이노베이터 이야기 – 오픈 스카이 (Open Sky) 1편

3월 15, 2012 — 댓글 남기기

극소수의 큐레이터를 통해서만 판매한다. 

인터넷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쇼핑은 상당히 성숙되어 있어서, 어느 정도 변화할 만한 거리가 적다고 생각되기 쉬운 분야다. 사람들이 쇼핑몰에 방문해서, 다양한 상품들을 검색하고, 때론 할인 이벤트 등에 걸린 상품을 구매한다.

대부분의 상품 소싱은 머천다이저나 카테고리 매니저가 담당한다.  그런데 트위터처럼 연예인이나 유명 블로거들이 상품을 골라주고, 추천하는 방식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가 있다. 오픈스카이 (OpenSky)가 그 주인공이다.

오픈 스카이를 만든 존 카플란  ( John Caplan)은 이전에 포드모델과 어바웃닷컴에서 임원으로 있었다. 포드모델은 모델 에이전시의 일종이었는 데, 단지 모델을 패션쇼에서 걸어다니는 인형이 아니라, 하나의 브랜드로 홍보했었다는 차별점이 있었다.

또 다른 회사인 어바웃닷컴은 일반인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주제별 작가를 통해 만들어서 서비스했다. 날씨, 집 수리, 영문법, 모델 워킹 등 다양한 주제별로 작가들이 존재했고, 사람들이 글을 많이 읽으면, 이를 토대로 광고수익을 나누는 방식을 채택했었다.

오픈스카이의 창업자, 존카플란 (이미지출처, 오픈스키아 블로그)

존카플란은 어바웃닷컴을 나오게 되면서, 이전 회사들의 모델에 착안하여 오픈스카이라는 이름으로 블로거들을 통해서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그가 초기에 생각했던 모델은 블로거들이 상품 판매 화면을 쉽게 구성할 수 있도록 해주고, 이를 블로그에 같이 노출시켜서 상품 판매를 늘리는 방식이다.

판매수익은 블로거와 나누며, 상품에 대한 소싱부터 배송까지 오픈스카이가 책임지고 담당했다.  2010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블로거들의 섭외에 들어가면서, 일일이 메일을 보내고, 관심을 가지는 블로거를 존카플란이 직접 만나러 다니곤 했다.

당시 오픈스카이가 블로거들에게 요구한 중요한 원칙은 블로거들이 ‘자신이 추천하는 제품을 만드는 회사로부터 돈을 받거나, 공짜 제품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이다.  블로거들이 추천하는 것에 사심이 들어가게 되면, 품질에 문제가 있는 제품이 추천될 수 있고, 이는 소비자의 신뢰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비교적 많은 블로거들을 모아서 외형상으로 어느 정도 운영되고 있어 보였지만, 실제로는 거의 매출이 안나는 상황이 지속되었다.

이유를 분석해보니, 상품 페이지 운영을 적극적으로 하는 블로거들이 소수였고, 막상 소비자들도 블로그에서 글을 보긴 해도 상품을 구매하는 일이 매우 적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글을 읽다 말고, 지갑있는 곳으로 옮겨 가서 신용카드를 꺼낼 마음의 준비가 안되어 있었던 것이다.

존카플란은 초기에 한달 매출이 5만불 정도 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지만, 계속 상황은 요원해 보였다.

(2편으로 이어짐)

♣♣♣  이노베이터 이야기가 드디어 한권의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이제 보다 많은 떠오르는 혁신 기업들을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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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글:  이노베이터 이야기 – 오픈 스카이 (Open Sky) 1편

이노베이터 이야기 – 오픈 스카이 (Open Sky) 2편

이노베이터 이야기 – 오픈 스카이 (OpenSky) 3편

이노베이터 이야기 – 오픈스카이 (OPENSKY)가 주는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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