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에 부는 로컬 푸드 운동

12월 10, 2012 — 댓글 남기기
Wilmington's urban farm

이미지 출처: 플리커, 소유자 tcd123usa

지난 월요일에 ‘오래된 미래’와 ‘행복의 경제학’의 저자인 헬레나 호지 여사의 내한 강연회에 참석했습니다. 금번은 타이드 인스티튜드에서 매월 진행하는 행사의 일환으로 초대되셨군요. 최근에 출간된 ‘행복의 경제학’의 저자 사인회도 국내에서 따로 진행되었네요. 아직 책을 읽어보진 못했지만, 강연을 듣고나서 책도 한번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관심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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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다크라는 곳이 세계화와 개발의 바람에 물들면서 바뀌어가는 것을 보고  ‘오래된 미래’에서 밝힌 개발과 세계화의 역작용을 비판하는 관점을 그녀는 여전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과 하나가 우리 식탁에 놓이기까지 수만마일을 여행하는 것 자체가 환경문제 및 지역분업화의 폐해를 낳는다고 합니다. 그녀 스스로도 행복의 경제가 지향하는 것이 사회적 개념이 들어간 새로운 자본주의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로컬푸드 커뮤니티 성공사례로 꼽은 남아프리카의 ‘삐아컴펀시나’의 경우 2천만명 가까운 지역 농부들이 참여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라고 합니다. 한국 같은 곳에서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다고 하는 데, 정확한 영문명을 몰라서 좀 더 찾아보려 했으나 쉽지 않았습니다.

로컬 푸드 운동은 이제 단지 농산물에만 국한되지 않고, 지역 은행이나 투자 (Banking & Finance)쪽으로도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지역주민들이 지역기반 서점이나 빵집 등에 공동출자하는 로커베스팅 (Locavesting) 운동이 대표적이라고 하겠습니다. 로커베스팅은 지역을 뜻하는 로컬(Local)과 투자(Investing)의 합성어입니다. 동명의 책을 저술한 에미티 코티즈 (Amy Cortese) 씨는 조선비즈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로커베스팅은 세계적인 기업들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지역주민들이 직접 자신의 지역에 투자하는 작은 투자가 개인과 공동체, 그리고 경제에 얼마나 큰 이익을 줄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혹시 비슷한 주제로 테드에서 강연한 자료는 없을까 보다가, 팜 워허스트 여사의 ‘우리의 주변 풍경을 어떻게 먹거리로 채울 수 있을까.’ 라는 테드 영상을 찾았습니다. 영국의 맨체스터 옆의 주민 만오천명의 조그만 마을에서 시작된 로컬 푸드 운동을 추진했던 분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는 마을에서 놀고 있는 마당이나, 주차장, 빈 공터 등에 지역 농산물을 심어서 새로운 먹거리와 관광수요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았습니다.

이러한 운동은 이제 성공적인 모델로 일본, 뉴질랜드 등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세계화와 산업화에 대한 반작용으로서 전세계적에 확산되고 있는 로컬 푸드 운동 (local food movement)이 국내에서는 어떤 형태로 도입되고 발전될 수 있을 지 관심가질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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