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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력]
뉴스토마토 (이제는 카카오 獨走시대?)⑤”공평과 개방, 초심으로 돌아가라!” 인터뷰
뉴스토마토 (이제는 카카오 獨走시대?)②내 플랫폼이니까, 내 사업만? 인터뷰
KBS1 라디오, ‘안녕하세요 홍지명입니다.’ 출연 – 창조혁신 플랫폼, ‘아이디어 하나로 제품을 만든다..’쿼키’의 혁신과 ‘창조경제타운’, ‘기업들의 문제 해결사 ‘이노센티브’ 집단지성의 가능성과 혁신사례’
작가와의 산책 인터뷰, ‘당신은 이노베이션’
세계일보, ‘OS를 넘어 플랫폼으로’ 연재 특집 기사 인터뷰
이데일리 신문, ‘플랫폼전쟁’ 연재 특집 기사 인터뷰
아시아경제 팍스TV 부자가 되는 책, 저자와의 인터뷰 (저서: 당신이 알던 모든 경계가 사라진다)
iMBC 손바닥TV, 원자현의 모닝쇼 화제의 신간 코너, 저자와의 인터뷰 (저서: 스트리트 이노베이터)
대홍기획 커뮤니케이션 전략 연구소 인터뷰
포스코 경제경영 연구소 인터뷰
교보 북모닝CEO 스페셜, ‘플랫폼 특집’ 인터뷰
ZdnetTV 인터뷰 ‘플랫폼 미래를 향한 거인들의 전쟁’
이데일리 TV 무한혁신의 비밀, ‘상생의 전략, 플랫폼 비즈니스’ 인터뷰
이투뉴스 인터뷰 ‘플랫폼 전쟁 저자와의 대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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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라디오, ‘안녕하세요 홍지명입니다.’ 출연

– 창조혁신 플랫폼, 기업들의 문제 해결사 ‘이노센티브’ 집단지성의 가능성과 혁신사례’

다음은 작년말에 출연했던 라디오 인터뷰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준비 원고이기 때문에 실제 인터뷰 내용과는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1.이노센티브, 어떤 곳인지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기업이나 정부, 비영리단체등에게 기술적 해결이 필요한 문제가 있을 때 이를 사이트에 올리면, 이곳을 이용하는 전세계의 회원들이 문제 해결에 대한 방법을 제안하게 됩니다. 이것이 문제 올린 사람의 마음에 들 경우 상금을 받는 서비스입니다. 과거 1998년 두 명의 연구원이 만든 조그만 기업으로 시작했는 데, 이제는 과학기술 분야의 대표적인 문제해결 공간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 기업이 당면한 문제, 스스로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플랫폼이다, 이렇게 해석하면 되겠군요.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게 되는 겁니까.

기업이 풀고자 하는 문제를 올려 놓으면 일정 기간 동안 여기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으는 챌린지가 진행됩니다. 최근에는 태양열 말라리아 모기 퇴치기, 낮은 비용으로 빗물을 모으는 저장소 등이 올라와 있는데요. 이러한 챌린지에 온라인으로 몇가지 동의서를 작성하고 난 후 아이디어를 등록하게 됩니다. 이러한 아이디어는 문제를 올린 기업과 이노센티브 담당자만 볼 수 있습니다. 좋은 해결책이 올라온 경우 선정하고 미리 공지한 상금을 아이디어 제공자에게 줍니다.

문제 해결은 잘 되고 있는 편입니까.

네 난이도 높은 문제들이 올라옴에도 불구하고, 이제까지 1500여개의 문제 중에 85퍼센트가 해결되었습니다. 이노센티브를 통해 집행된 상금만 합산해도 170억원 가량 됩니다.

3. 실제로 문제를 해결해 낸 사례를 하나 듣고 싶습니다

글로벌 기업인 P&G는 ‘빨간 종이통에 든 유명한 감자칩’을 개발하면서 감자칩 위에 글자가 새겨진 제품을 출시하려고 했습니다. 내부에서는 이런 기술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결론에 외부에서 기술을 찾아보기로 결정하고 이노센티브에 의뢰합니다. 이때 이탈리아의 한 조그만 빵집에서 그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 기술을 라이선스 받아서 신제품을 출시하게 됩니다.

애초에 생각지도 못했던 인물들이 해결사로 나설 수도 있는 거군요

보통 혁신은 다른 업종에 있는 내용을 접목해서 얻어진다고 하지요. 이노센티브의 경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내는 사람들이 전혀 엉뚱한 업종에서 일하고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예를 들어 1989년 엑슨모빌 소속 유조선이 좌초되어, 알래스카 인근에서 기름유출 사고가 크게 일어난 적이 있었는데요. 유출된 기름이 차가운 물속에서 엉겨 붙어서 처리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2007년 이 문제가 이노센티브에 올라오게 되고 결국은 해결되었는데 재미있는 것은 답을 제시한 사람이 시멘트업에 종사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시멘트가 굳지 않도록 하기 위해 레미콘이 계속 돌아가는 것처럼, 오일에 진동을 줘서 얼지 않도록 한다는 아이디어였습니다.

4. 누구나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겁니까. 어떤 사람들이 주로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까.

전세계에 있는 과학자나 연구원들이 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 올해 7월에는 포항공대에서 재직중이던 인도 출신 연구원, 나라야난 셀바팔람 박사가 ‘생분해 가능한 친수성 고분자 개발’ 이라는 복잡한 화학 문제를 풀어 1만 달러의 상금을 받았습니다. 이 분은 대학에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셨는 데요. 이처럼 학교나 기업에 종사하는 전세계 과학자부터 일반 발명자에 이르기까지 30만명에 이르는 다양한 분들이 이곳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5. 기업엔 자체 인력들이 있기 마련인데, 기업들이 이런 플랫폼을 이용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주요한 이유는 기업 자체 내에서 해결책을 못 찾는 경우, 또는 외부 전문가를 활용하여 연구개발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제는 퇴근 후 여가시간에 이노센티브에 들어와서 돈도 벌고 사회적 명성도 쌓으려는 전문가들이 늘어나면서 기업 입장에서도 그 활용가치가 커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막 창업을 한, 그래서 인력의 풀이 다양하지 못한 기업들에게도 도움이 되겠군요?

이노센티브는 과학기술 분야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그 특성상 비교적 명확한 문제에 대해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창업기업들의 경우 자체 내의 연구개발이나 단순 아웃소싱으로 답을 내기 어려운 고난이도의 기술적 문제가 있을 경우 이노센티브를 한번 이용해 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일단 상금의 규모가 600만원부터 10억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데요. 문제의 난이도에 따른 적절한 상금을 제시해야 사람들이 참여한다는 점만 염두에 두면 좋겠습니다.

6. 기업에서 아웃소싱, 외주라고도 하고요. 외부에 일을 맡기는 경우가 많은데, 일반적인 아웃소싱과는 어떻게 다르다고 할 수 있을까요.

아웃소싱은 보통 이미 해야할 일이 정해져 있는 경우 하기 마련인데, 이노센티브에 올리는 기업들은 문제해결이 안되어 있는 상태여서 아웃소싱으로 직접적 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세계의 30만 회원들에게 아이디어 제안을 받고 실제로 도움이 되는 해결책에 대해서만 상금을 지불 하면 되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약간의 시간만 투자하면 성과가 확실한 편입니다.

이런 식으로 문제점을 공개하면기밀 유출기술 유출에 대한 우려도 클 것 같은데그런 문제는 없습니까.

실제로 제품 개발에 대한 기업 기밀이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는 있을 수 있는데요. 달리 보면 시장이 워낙 빨리 바뀌기 때문에 중요한 기술의 경우 확보 타이밍이 더 중요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입장에서의 기술 유출 부분은 보안유지 계약을 맺고 최소한의 사람들만 해당 정보를 보도록 함으로서 해결하고 있습니다.

7. 이노센티브와 같은 방식이 우리 경제에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기업 입장에서는 모든 실력있는 과학자, 기술자들이 자신의 제품 개발 등을 도와줄 수 있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므로 서로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대폭 늘어나게 됩니다. 이는 결국 기업의 문제, 사회적 문제가 혁신적으로 해결될 기회가 늘어난다는 의미입니다. 과학기술과 연구개발을 위한 또 다른 공간 창조의 측면에서 혁신 생태계의 또 다른 축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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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라디오, ‘안녕하세요 홍지명입니다.’ 출연

– 창조혁신 플랫폼, ‘아이디어 하나로 제품을 만든다..’쿼키’의 혁신과 ‘창조경제타운’

다음은 작년말에 출연했던 라디오 인터뷰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준비 원고이기 때문에 실제 인터뷰 내용과는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1. 창업 플랫폼, 혁신 플랫폼… 이런 말들을 여기저기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 플랫폼이라는 게 무언인지 개념을 좀 간략하게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 플랫폼이라는 것이 아마 약간 생소하실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 관점에서 이야기 드리자면 서로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만나고 연결되면 새로운 가치가 창출됩니다. 이처럼 사람과 사람, 기업과 기업간의 네트웍 경제를 추구하는 것이 플랫폼 비즈니스입니다. 플랫폼은 비즈니스 관점외에도 소프트웨어나 기술, 자동차 분야에서도 사용되고 있는데요. 예를 들면 애플이나 구글의 OS도 플랫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너무 범위가 넓은 것 아니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이러한 모든 것을 아우르는 공통점이 두 가지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네트웍 가치를 추구한다는 점과, 또 하나는 그 자체로 완결된 닫힌 구조가 아니라 외부와의 관계를 통해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점입니다. 요즘 혁신 플랫폼이라는 불리는 것들도 이렇게 플랫폼 외부의 사람들을 연결해주고, 그 사람들간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 돈을 가진 사람, 의견을 가진 사람 등이 서로 시너지를 내도록 돕습니다.  그리고 플랫폼 사업자는 사람들이 만날 수 있는 공간창조를 해주고, 혁신의 내용은 모인 사람들이 결정하기 때문에 열린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그럼, 플랫폼을 이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이점은 무엇이 있습니까. 

– 소비자들의 수요가 매우 다양해졌고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시장에서 하나의 제품이 생존하는 기간이 매우 짧아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은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레버리지 전략이 필요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기존에 기업이 가진 기술, 제품, 조직, 사업, 고객기반, 대외 관계를 지렛대로 삼아서 성과를 높일수 있습니다.

  • 소셜 제품 개발이나 소셜 펀딩 플랫폼을 이용하면 기존에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습니다. 플랫폼이 자신을 도울 다른 사람을 찾는 것을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소셜 제품 개발의 경우 아이디어를 만드는 사람이 혼자 제품 개발을 모두 도맡아 할 수 없기 때문에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디자인해 주는 사람, 실제로 생산해주는 기업들을 연결해 줍니다. 소셜 펀딩 플랫폼의 경우는 무언가 새롭고 기발한 제품을 개발하고자 하는 사람인데 막상 그것을 개발하거나 생산하는 데 드는 자금이 부족한 경우 이를 해결해 줍니다. 예전 같으면 친척, 친구에게 빌리거나 투자를 받아야 가능했지만 이제는 아이디어가 상품화되는 것을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조금씩 돈을 모아 주면 이를 이용하여 자금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결국 서로에게 가치를 느끼는 사람들이 플랫폼을 통해 연결되고 가치를 교환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이 가장 큰 이점입니다.

똘똘한 플랫폼을 갖추면, 창업생태계가 그만큼 수월하게 돌아간다고 봐도 되는 겁니까.

  • 창업 생태계는 초기 아이디어를 가졌는 데 이것이 시장이 원하는 아이디어인지 알고 싶어합니다. 그럴 때는 제품 아이디어와 이를 설명하는 동영상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해당 제품을 원하는 사람들로부터의 펀딩을 시도해 볼 수 있다. 혁신 플랫폼이  활성화되어 있다면 성공할만한 제품은 보다 빨리 충분한 지원을 많으며 시장에 출시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시장에 나와도 어차피 실패할 제품들을 만드는 데 노력을 쏟지 않아도 되도록 시장의 피드백을 제품 생산전에 미리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반적으로 시장에서 혁신 출현이 늘어나는 효과를 얻게 됩니다.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 돈을 가진 사람, 기술을 가진 사람, 지식을 가진 사람들 모두 창업 생태계에서 활동할 수 있는 문턱을 낮추기 때문에 당연히 생태계 자체에는 큰 도움이 됩니다.

3. 오늘 소개할 플랫폼이 ‘쿼키’(Quirky)인데, 어떤 곳입니까. 

  • 쿼키는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신속하게 매장에서 팔릴 수 있는 제품으로 만들어 주는 회사입니다. 일명 전국민 아이디어 공작소 같은 회사인데요. 120명 직원 중의 상당수가 제품 디자이너들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낸 아이디어를 실현 가능한 제품으로 디자인하고 이를 매장에서 판매해 수익의 일부를 원 발명자에게 돌려주는 상생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 이 회사에 대해 좀 더 소개드리자면, 2009년경 미국 뉴욕에서 세워졌고 벤카프만이라는 젊은 CEO가 이끌고 있습니다. 벤카프만은 페이스북을 만든 마크주커버그를 잇는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는 사람의 한 명인데요. 본인 스스로가 발명가입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때 아이팟용 이어폰을 발명한 후 부모님에게 자금을 빌려 회사를 만들어서 성공하게 되고 나중에 이 회사를 다른 기업에 팔고 나서 만든 회사가 쿼키입니다.  재미있는 건 쿼키가 만들어지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한 전시회에서 진행한 이벤트에서 비롯됐다는 겁니다. CEO인 벤카프만은 쿼키를 만들기 전에 이전 회사에서 전시회에 출품하게 되는 데,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재미있는 이벤트를 하나 기획합니다. 전시회 기간내에 방문하 사람들로부터 아이팟 악세서리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받은 후 이중 인기가 있는 것들을 가지고 토론하고, 마지막에 하나를 선정해서 전시회 기간내에 제품으로 만들어 시연하는 것이었는 데요. 여기서 병따개로도 변신하는 아이팟 케이스가 제품으로 나옵니다. 사람들이 낸 아이디어가 근사한 아이디어 제품으로 나오는 것을 경험한 창업자는 이것을 아예 서비스로 만들 생각을 하고 새로운 회사를 만들게 되고 그것이 나중에 쿼키로 발전합니다.

4. 특별한 기술이나 자금이 없어도, 아이디어 하나만 있다면, 쿼키를 통해서 제품화 할 수 있다는 건데, 그럼 구체적으로 어떤 과정을 거쳐서 제품이 탄생하게 되는 겁니까. 

  • 누구든지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은 쿼키에 자신의 아이디어를 등록할 수 있습니다.현재 쿼키에는 50만명이 넘는 회원이 가입해있는 데 이들이 아이디어에 대한 개선의견을 주고 맘에 드는 아이디어에 좋아요를 남깁니다. 그러면 이들 중 인기가 좋은 몇 가지를 추려서 상품화 시키기 위해 쿼키가 선정하게 되는데요. 이때문에 쿼키 본사에서는 매주 목요일에 전직원과 전문가, 커뮤니티 회원이 같이 참여하는 회의가 열립니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전문 제품 디자이너의 손을 거쳐서 멋진 디자인으로 탄생하게 되고 3D프린터로 찍어서 시제품을 만들고, 디자인을 중국으로 보내 생산된 것을 미국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 쿼키의 프로세스에서 눈여겨 볼 부분 중 하나는 아이디어를 보호하는 방법에 대한 것입니다. 자신의 아이디어를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개된 공간에 올리는 것에 대해 사람들이 아이디어 도용에 대한 걱정을 할 수 밖에 없는데요. 쿼키에서 프로세스를 타고 있는 아이디어들은 쿼키 외부로 그 콘텐트를 가져다 쓰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품화하기로 채택된 아이디어는 쿼키를 특허를 출원하고요. 아이디어 제출부터 실제 제품이 매장에 팔리기까지 워낙 빨리 2달여만에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아이디어 도용한 제품이 시장에 먼저 나오지 못하도록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5. 아이디어를 제출한 사람에게 뭔가 보상이 있어야, 계속해서 제품이 나올 텐데, 수익 배분은 어떤 식으로 이뤄지고 있습니까. 

– 네 수익배분 방식 자체가 쿼키의 매우 특이한 부분입니다. 쿼키는 판매되는 제품 매출의 10퍼센트를 제품 아이디어에 기여한 모든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 있는데요. 예를 들면 10만원 짜리 물건을 하나 팔면 그중 10퍼센트에 해당하는 만원을 최초로 아이디어를 낸 사람과, 개선 의견을 낸 사람, 상품명을 짓거나 판매가격을 정하는 데 도움을 준 모든 사람들에게 투명한 기준에 의해서 수익배분하고 있습니다. 최초 아이디어를 낸 사람은 수익배분 중에 40퍼센트를 가져갑니다. 놀라운 점은 제품 하나당 이런 식으로 수익배분을 챙기는 사람들의 숫자가 보통 천명을 넘어간다는 점입니다.  결과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제품화에 기여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명확한 동기부여를 했기 때문에 현재의 쿼키의 성공이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6. 대표적으로 성공한 사례가 있다면 하나 소개해 주시겠습니까(어떤 상품인지, 수익은 얼마나 났는지, 수상실적은 있는지 등). 

  • 쿼키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성공사례는 뭐니뭐니해도 피봇파워라는 이름의 제품인데요. 혹시 전원을 여러 개 꼽을 수 있도록 나온 멀티탭에 전원코드를 뽑다보면 전원 코드끼리 부대껴서 꼽을 수 없는 경우가 종종 있지 않으셨나요. 피봇파워는 기존 멀티탭을 구부릴 수 있도록 설계를 바꾸어서 이 문제를 해결한 제품입니다.  사실 아주 간단한 아이디어 제품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문제를 해결해 줬기에 큰 히트를 치게 됩니다.
  • 그래서 현재까지 제품을 통해 회원들이 지금까지 벌어들인 수익이 한화로는 12억원이 넘습니다. 제이크 지엔이라는 학생 신분의 발명자의 경우도 2012년에 피봇파워가 판매되기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4억5천만원 정도를 벌었고요.  뛰어난 디자인의 제품에 부여하는 상인 레드닷 어워드에도 2012년 수상했습니다.

7. 쿼키가 성공적인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 세 가지 정도로 정리해 볼 수 있는 데요. 우선 첫번째는 시장이 원하는 제품만을 만들 수 있도록 잘 설계된 프로세스에 있습니다. 창의적 아이디어를 내는 사람, 이를 개선하는 사람, 그리고 만약 제품이 나온다면 자신의 지갑을 열지 여부를 알려주는 사람들이 모여 서로 의견을 주고 받으면서 시장에 나가서 먹힐만한 좋은 아이디어만을 제품화하도록 돕습니다.
  • 두번째는 소비재 분야의 아이디어를 바로 멋진 제품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있는 파워 디자인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쿼키의 전신이 모피라는 회사가 아이팟/아이폰용 액세서리를 만들던 기업이었다는 점을 보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는 커뮤니티 회원들에게 얻지만, 디자인 및 제품화는 내부 전문가들이 진행함으로서 오픈 이노베이션과 클로즈드 이노베이션이 절묘하게 조화된 방식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쿼키는 제품 디자인 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미국 내의 유명 디자인 스쿨과도 꾸준히 제휴를 해왔습니다.
  • 세번째는 앞서 말씀드렸지만 아이디어 발명자부터 개선하고, 기여한 모든 사람들이 수익을 가져가는 투명한 분배구조에 있습니다.  제품의 성공과 관련된 아이디어, 디자인, 제품명, 소재, 가격 등 모든 곳에서 회원들의 자발적인 기여를 유도하기 위해 인플루언스라는 포인트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를 기초로 수익배분이 일어납니다.

 

8. 우리나라에도 쿼키를 벤치마팅한 곳이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떤 곳이 있습니까. 

  • 그동안 국내에서도 쿼키를 벤치마킹한 작은 시도들이 있었던 것으로 아는 데 눈에 띄는 활동을 벌이고 있는 곳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되겠습니다. 단지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모으고 개선하도록 돕는다는 측면의 서비스들은 기존에도 많았지만 쿼키의 특징은 이를 실제로 단기간에 제품화 시켜주는 것인데 이러한 전문 제품 개발자들을 내부에 가지고 있는 스타트업들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비전팩토리라는 서비스가 최근 비슷한 시도를 하고 있는 데 마찬가지로 내부에 제품 개발자가 없어서 펀딩 유치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제품화를 도와주는 방식을 채택한 것 같습니다. 아직은 초기 단계에 있고요. 새 정부 들어서 미래창조부가 야심차게 내놓은 창조경제타운도 사실은 쿼키의 모델을 벤치마킹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지요. 여기서는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검토하고 의견을 주거나 정부 지원사업과 연계해 주는 멘토들의 활동이 주된 방식이라는 점이 쿼키 모델과 차이가 있습니다.

창조경제타운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려면 어떤 것들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 일단 창조경제타운은 그 용도가 아이디어 제품화와 관련된 지원사업과 관련 산업, 학계의 멘토링 그룹을 통해 국민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취지이기 때문에 쿼키와 단순 비교는 어렵습니다. 다만 쿼키의 성공요인으로 제가 앞에서 이야기한 몇 가지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협업 플랫폼 서비스로 유명한 해외의 아이카라는 곳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정말로 창의적인 사람은 100명중 1명이고, 나머지 9명은 개선 의견을, 기타 90명은 투표를 하거나 초기구매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서로가 해주는 코멘트를 오픈되고 공유된 공간에서 투명하게 볼 수 있죠.  앞서 말한 세 부류의 참여자들이 모두 뛰어들어 적극적인 활동을 해야만 혁신 플랫폼으로서의 의미가 생깁니다. 또한 쿼키의 강점인 실행력이 디자인 파워하우스에서 나오는 것처럼 간접적인 멘토링외에도 직접적으로 실행력을 끌어올릴 수 부분들이 같이 고민되어 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최근 세계일보와 인터뷰한 내용이 특집으로 연재된 기사에 실려서 해당 내용을 발췌하여 스크랩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제일 하단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현대 경제의 핵심 화두가 되고 있는 ‘플랫폼(Platform)’은 무얼 말하는 걸까… (중간생략) ‘플랫폼 전쟁’의 저자이자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 자문위원을 역임한 조용호 비전아레나 대표는 플랫폼을 “빈 공간 혹은 그릇과 같다”며 “채울 내용물들을 연결 구조를 통해 유입 받는 구조”라고 표현했다. (세계일보, 2013년 10월 13일)

전문가들은 이미 구축된 플랫폼에 맞서는 것보다는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어 시장을 선점하거나, 플랫폼을 활용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내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플랫폼 전쟁’의 저자 조용호 비전아레나 대표는 주목해야할 차세대 플랫폼으로 ‘클라우드 공장’을 꼽았다. 클라우드 공장은 3차원(3D) 프린터와 같은 디지털 제조 도구들을 갖춘 웹 기반 서비스 업체를 말한다.   (중간 생략)  플랫폼이 아이디어와 제조산업을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예다. 조 대표는 “플랫폼이 중요해지면서 하드웨어 산업의 위기를 불러온다는 지적은 맞지 않다”며 “플랫폼은 하드웨어 부문에도 접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일보, 2013년 10월 18일)

플랫폼 속 뜻 ‘업그레이드’ (세계일보, 2013년 10월 13일)

[OS를 넘어 플랫폼으로] (하) 또 다른 시장이 기다린다 (세계일보 2013년 10월 18일)

.(이미지 출처: http://bit.ly/1ir54Um)

플랫폼전쟁이라는 책을 쓴 지 벌써 2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글로벌 기업들의 플랫폼 경쟁은 진행중입니다. (그래서 6개월 전에 개정증보판까지 내게 된 것이겠죠)

금번에 이데일리 신문에서 ‘플랫폼 전쟁’에 대한 4회 연재 특집 기사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제가 인터뷰했던 내용들이 두 개 기사 속에 녹여서 들어갔네요. 생각날 때 스크랩 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블로그에 남깁니다.

다양한 분야에 걸친 플랫폼 경쟁에 대해 다루고 있는 이데일리 특집 기사가 아래 링크외에도 여러 꼭지에 걸쳐서 올라왔으니 한번 챙겨서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 ‘플랫폼전쟁(21세기북스)’를 쓴 비즈니스 컨설턴트 조용호씨는 “최근 2~3년간 스마트폰 플랫폼을 통해 수많은 새로운 서비스가 쏟아지면서 정보를 얻고 소통하는 방식이 급격하게 변해왔다”고 말했다.

– 전문가들은 정부의 정책기조인 창조경제의 핵심은 ‘이처럼 고기를 잘 낚을 명당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플랫폼전쟁’의 저자 조용호씨는 “김의장의 비즈니스는 유니텔을 만들어 히트쳤던 PC통신부터 초고속인터넷, 스마트폰시대나  본질은 똑같다. 플랫폼을 장악하는 것”이라며 “새 정부 들어 창조경제를 이야기하는 데 시대의 흐름을 읽고 플랫폼을 장악하는 것이 창조경제의 핵심일것”이라고 말했다.

 

* 제가 인터뷰한 내용이 들어간 기사들

[플랫폼전쟁] 플랫폼이 창조경제다 (이데일리, 2013년 7월 4일)

[플랫폼전쟁] ‘터’를 장악한 자, 모든 것을 얻는다. (이데일리, 2013년 7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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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시아경제 팍스TV 프로그램인 ‘부자가 되는 책’에 제 최근 저서인 ‘당신이 알던 모든 경계가 사라진다’가 소개되었습니다.

좋게 보아주시고 후하게 책을 평해주신 홍순철 평론가님께도 감사 말씀 드립니다.

여의도 스튜디오에서 녹화로 진행된 저자 인터뷰 분량도 포함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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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손바닥TV 원자현의 생방송 모닝쇼에 제가 무려 9분동안이나 출연했습니다. 생방송 출연은 처음이라 긴장도 많이 되고, 떨리기도 했는 데 리플레이해서 보니 역시 티가 조금 나긴 하는군요.

‘북치기박치기’라는 이름의 화제의 신간을 소개하는 코너에 ‘스트리트 이노베이터’에 대해 소개하고 인터뷰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원자현씨, 유상엽씨의 편안하고 활기찬 진행 스타일로 중간부터는 조금 편해진 마음으로 말씀 나눴습니다.

손바닥TV가 작년 12월에 개국해서, 짧은 기간 많은 분들이 즐기신다고 하시더군요. 인터넷 TV에서부터 DMB까지 특화된 사용자 참여형 콘텐트로 차별화 하시는 데, 앞으로도 발전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ps.처음에 호칭을 박사로 부르셨는 데, 저 아직 석사입니다. 오해 없으시기를

*관련 포스트

드디어 ‘스트리트 이노베이터’가 금일 출간되었습니다.

국내 스타트업의 도전과 고난극복의 이야기를 찾습니다

손바닥TV  모닝쇼에 나온 스트리트 이노베이터

스트리트 이노베이터와 관련된 소개 클립

KT 디지에코 오픈세미나 강연 및 ZDnet TV와의 인터뷰

Zdnet TV와 국내 멀티스크린 서비스 확산을 위한 조건들에 대하여 인터뷰를 나누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 뿐만 아니라 여러 윈도우에서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위한 UX Roaming이 중요하고 사업적으로 여러 윈도우 걸쳐 미디어를 사용할 수 있는 크로스 윈도우 라이선스가 중요한 선결 과제로 보입니다.

해당 인터뷰는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KT 디지에코 오픈세미나에서 – IT의 미래를 거머쥘 열쇠, 콘텐트&플랫폼- 강연 이후에 이루어졌습니다.

아래 동영상을 통해, 인터뷰 및 세미나 내용 일부를 살펴 보실 수 있습니다.

<Zdnet TV – ‘플랫폼 미래를 향한 거인들의 전쟁’ >

경제관련 문제를 주로 다루는 인기있는 케이블TV 채널인 이데일리 TV가 최근에 인터뷰 목적으로 찾아오셔서, 인터뷰 후 방송을 내보냈습니다.

프로그램의 제목은  ‘무한혁신의 비밀 – 상생의 전략  플랫폼 비즈니스’ 이며, 아래에서 해당 내용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한혁신의 비밀’ 인터뷰 영상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