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s For 에어비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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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가 1% 성장할 때마다 호텔 업종의 시장 규모는 0.05% 가량 줄어든다. -스티븐 반 벨럼

개인간에 방을 빌려주는 서비스인 에어비앤비가 세계 최고의 호텔 그룹인 힐튼의 숙박건수를 넘어선 것이 벌써 1년이 넘었습니다. 이제 에어비앤비의 성장이 곧 전체 호텔 업종 시장 규모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는 기술 혁신이 아닌 에어비앤비와 같은 비즈니스모델 혁신형 서비스들의 파괴력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하겠습니다.

시장 경계, 더는 당신의 생각만큼 확고하지 않습니다.

(이미지 출처 http://bit.ly/1efwjOI)

 

 

이 글의 원문은 비즈니스모델 젠 홈페이지에 있습니다.  [원문 보기]

어제 (1월 30일) 에어비앤비에서 개최한 파티에 다녀왔습니다. 홍대근처에 있는 Aa 디자인 뮤지엄에서 행사가 진행됐고 신청자가 700명 정도 되는 작지 않은 규모로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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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 전체를 빌려서 마련된 파티 장소 (사진: 이상묵님 제공)

저 개인적으로는 조 게비아 (Joe Gebbia)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가 파티에 온다고 들어서 가서 인사도 할 겸, 파티에서 어떤 내용을 이야기할 지 궁금해서 갔습니다. 사실 700명이 모이는 파티라 처음에는 너무 어수선할 것 같은 느낌에 신청을 해놓고서도 갈지 여부를 망설였는 데, 파티 분위기도 괜찮았고 가서 좋은 분들과도 만나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에어비앤비가 국내 본격적인 지사 런칭을 이달말에 시작하고 그의 일환으로 열린 런칭 이벤트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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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조금 지나서 시작된 조게비아의 인사말 (사진: 이상묵님 제공)

기존에도 에어비앤비를 이용해 국내에서 집을 빌려주거나 해외여행을 가시던 분들이 있었는 데, 이렇게 에어비앤비가 직접 국내 진출을 하게 된다면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기존에 소셜커머스 업체인 티켓몬스터를 인수한 리빙소셜처럼 에어비앤비와 기존 국내 공간임대 모델 기반 스타트업들의 관계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까요.  (이에 대한 제 생각은 이 글 제일 아래에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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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프로젝트를 구상중이신 박중현님, 노경록님 (이상묵님은 사진을 찍어주고 계십니다)

이날 파티에서 우연히 합석하게 되어 많은 이야기를 나눈 세분이 계셨습니다. 건축디자인과 도시계획 관련 분야에 계신 분들인데 학교 동문이신 세 분께서 재미난 프로젝트를 구상중에 계시군요. 나중에 구체화되서 실현되는 모습을 꼭 보고 싶습니다. 소식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이상묵님이 서산에 만드신 펜션인 제로플레이스 는 북유럽 스타일의 세련되고 여러가지 공감각적인 개념이 설계에 반영된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미국 뉴욕쪽에서 생겨난 최근 흐름중에 하나가 디자인, 예술, 공연쪽에서 계시던 분들이 성공한 비즈니스를 만들고 있다는 겁니다. 국내에서도 이런 흐름을 재연하실 수 있는 분들이 아닐까 합니다.

(이상묵님께서 블로그에 훨씬 생생한 현장 후기를 올려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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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게비아, 같이 뵌 분들과 함께 찍은 인증샷 (왼쪽부터 노경록님, 조게비아, 이상묵님, 저)

막간을 이용해 조게비아(Joe Gebbia)와 짧게나마 인사를 나누고 같이 자리했던 분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제 두번째 책인 ‘스트리트 이노베이터’에 에어비앤비 이야기가 자세히 나오기때문에 책도 같이 가져가서 선물했습니다. 기뻐하면서 나중에 일부 번역을 해서라도 읽어보겠다고 했는 데, 꼭 그러길 바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에어비앤비 이야기 자체를 좋아합니다. 시리얼 팔고 라면을 먹으면서 남들이 다 안된다고 하는 비즈니스모델을 성공시켰기 때문에도 그렇고, 공유경제의 전형적인 표본이 되는 회사인 이유도 있습니다.

그럼 일단 여기서 앞서 잠시 질문드렸듯이 에어비앤비의 국내진출이 기존 소셜커머스의 국내진출과는 어떻게 다를지 제 생각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저는 분명 차이가 있을 것이라 보고 있는 데, 그 이유는 에어비앤비와 리빙소셜 두 회사가 가지고 있는 업(業)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같은 커머스 업종에 속하지만 사실 에어비앤비는 커뮤니티사업이고, 리빙소셜은 지역광고업입니다. 따라서 리빙소셜이 티몬을 인수한 것은 지역광고 수주 네트웍과 티몬 브랜드를 인수한 것이죠. 에어비앤비의 경우 커뮤니티 마켓플레이스입니다. 커뮤니티간 소속감, 신뢰 및 평점, 활동 등이 핵심적인 자산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묵을 집이 많다 적다 측면의 리스팅 카운트(Listing Count)보다는 커뮤니티의 소속감과 열정을 어떻게 만들어가느냐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기존에 에어비앤비가 사이트만 열려있을 때에는 이런 커뮤니티 사업에 분명 한계가 있었는 데 이제 국내 진출과 런칭 이벤트를 통해 국내시장에 변화가 예상됩니다.

여기서 한가지 생각이 남습니다. 에어비앤비의 국내진출은 분명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기존에 공간임대 기반의 공유경제 서비스들은 어떻게 공존해야 하는가입니다. 네트웍의 규모나 커뮤니티 사업의 노하우에 있어서는 에어비앤비에 아직 경쟁상대가 안되는 국내 기업들에게도 시장의 파이가 커진다는 기회는 분명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옆에서 좀 더 가까이 살펴보게 되면서 커뮤니티 마켓플레이스의 본질적인 점에 대해서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도 되리라 봅니다. 애플과 삼성같은 대기업간의 경쟁이 아닌, 글로벌 스타트업과 국내 스타트업간의 경쟁도 이제 시작이군요.  되도록 의미있는 공존이 가능하길 기대해봅니다. 어차피 모든 게 글로벌인 세상입니다.

‘스트리트 이노베이터’가 교보 북모닝 CEO의 오늘의 책에 추천서로 선정되었습니다. (2012.8.27)

“이와 같이 새로운 플랫폼을 개척하고 지속적으로 변화를 추진하는 기업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례들을 살펴보면서 주의해야 할 점은 참신한 아이디어보다는 그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과정을 더욱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원래부터 좋은 아이디어란 없다. 좋은 실천만이 있을 뿐이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사례가 주는 교훈은 바로 실천의 과정에 있기 때문이다.” – 북모닝 CEO 추천 서평 중

추천과 더불어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제대로 읽어내 주시어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 가져봅니다.

해당 오늘의 책 서평을 확인하시려면 아래 중에서 편하신 방법을 선택하세요

>> 스트리트 이노베이터 홈페이지로 바로 가기

*에어비앤비 (AirBnB)

방 하나를 빌려준 경험이 사업이 된, 에어비앤비.  창업자들의 파란만장한 이야기와 교훈은 무엇일까요  http://wp.me/p2gS8n-1O

에어비앤비 CEO인 브라이언 체스키의 스타트업 스쿨 강연 동영상

에어비앤비의 공동창업자인 죠게비아가 이야기하는 또다른 뒷 이야기. 몰스킨 다이어리가 사고 싶어지는 이유는?

Joe Gebbia: The Airbnb Story from Piers Fawkes on Vimeo.

*베터플레이스 (BetterPlace)

전기 자동차 보급을 위해, 자동차산업에 이동통신사의 모델을 접목한 베터플레이스. 역사상 가장 단기간에 가장 많은 초기자금을 모은 회사이기도 합니다. 샤이아가시는 어떻게 이해관계자들을 설득했을까요?     http://wp.me/p2gS8n-8W

직접 TED 에서 보기 (동영상이 안보이실 경우 클릭하세요.)

*오픈스카이 (OpenSky)

음식 전문가로 유명한 마사 스튜어트도 오픈스카이에서 큐레이터로 활동 중. 그녀와 오픈스카이 CEO인 존 카플란의 쇼 대담

*테크샵 (TechShop)

테크샵에 DARPA가 투자를 했다는 따끈한 소식입니다. 테크샵도 스트리트 이노베이터로 책에서 자세히 소개될 예정입니다.

*스퀘어 (Square)

다섯 번째 기업은 스퀘어 (Square)입니다. 엄지손톱만한 카드인식기로 출발하여 이제는 가치평가액이 5조가 넘어선 페이먼트 계의 다크호스입니다. 트위터의 창업자 잭도시(Jack Dorsey)는 어떤 계기로 스퀘어를 만들고, 성공시키게 되었을까요?

Welcome to Card Case from Square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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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파이 (Spotify)

여섯번째 기업은 공짜음악을 듣게하고, 프리미엄 고객용 서비스로 수익을 얻는 대표적 기업 스포티파이 (Spotify)입니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로 서유럽쪽을 석권했습니다.  사람들이 피상적으로 알듯이,과연  비즈니스모델이 스포티파이의 성공 이유였을까요?

* 킥스타터 (KickStarter)

일곱번째 기업은 창의적인 사람들의 프로젝트를 일반인들이 후원하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킥스타터 (KickStarter)입니다.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던 페리첸이 7년이 지나고 나서야 싸이트를 오픈해야 했던 사연은 무엇일까요?

* 키바 (Kiva)

여덟번째 기업은 키바(Kiva)입니다. 저개발국가의 기업가와 선진국의 일반인들의 후원을 연결하는 크라우드 기반의 마이크로 크레딧 (Micro Credit) 플랫폼입니다. 증권법과 테러방지법까지 공부하면서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갔던 창업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직접 TED 에서 보기 (동영상이 안보이실 경우 클릭하세요.)

* 쿼키 (Quirky)

아홉번쨰 기업은 쿼키(Quirky)입니다. 일반인들의 아이디어를 한달내에 제품으로 만들어 매장에서 판매까지 해줍니다. 대표적인 소셜제품 개발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쿼키의 창업자 벤 카흐먼은 맥월드 전시회에 나가서 벌인 한 이벤트를 계기로 사업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됩니다.지금의 쿼키를 만들게 된 계기가 된 일루미네이터 프로젝트는 무엇이었을까요?

* 오픈아이데오 (OpenIDEO)

스트리트 이노베이터에 소개된 마지막 열번째 기업은 오픈아이데오(OpenIdeo)입니다. 사회를 이롭게하는 문제해결에 촛점을 둔 소셜 플랫폼입니다. 브레인스토밍과 퀵 프로토타이핑으로 정평난 아이데오가 집단 지성 기반의 소셜 플랫폼에 뛰어든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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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포스트

드디어 ‘스트리트 이노베이터’가 금일 출간되었습니다.

국내 스타트업의 도전과 고난극복의 이야기를 찾습니다

손바닥TV  모닝쇼에 나온 스트리트 이노베이터

스트리트 이노베이터와 관련된 소개 클립

오늘 오후에 출판사 담당자분으로부터 책 인쇄본이 나와서 저자 증정본을 택배로 보내겠다는 반가운 연락이 왔습니다.

전작 ‘플랫폼 전쟁’에 이어 두번째로 내는 책이긴 하지만, 역시 6개월간 힘들게 쓴 책이 살아있는(?) 실물이 되어 내일이면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설레입니다.  아직 저자도 못 받아본 책이지만, 세상이 하도 빨리 돌아가니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인터넷 서점을 들어가보니 벌써 몇 군데는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 판매 서점 확인하기 )

앞서 두번째 책을 내는 것과 관련한 출간 소감을 이미 올렸습니다만, 아무래도 오랜 시간 준비하고 내놓은 책이다 보니 조금 더 남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출간과 관련된 뒷 이야기는 조만간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당장은 이순간의 느낌을 즐기고 싶군요. ^^

본 도서의 무료 증정 이벤트 접수가 아직 진행 중입니다. ( 5월 12일 ~ 6월 29일 자정)  아직도 신청 안하신 분들은 서둘러 주세요.  그리고 책의 내용 및 목차와 관련된 상세한 부분은 아래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상기 책 소개 내용은 교보문고에서 퍼왔음을 미리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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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한국을 대표하는 플랫폼 전략가이자 10년 이상 e비즈니스 컨설턴트로서의 경험을 쌓은 저자가 전작 『플랫폼 전쟁』(조용호 지음, 21세기북스 펴냄)에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거대 기업에 초점을 두고 이야기했다면, 플랫폼 기업에 대해 다룬 자신의 두 번째 책인 이번 도서에서 플랫폼 사업가들의 ‘열정’을 이야기한다. 그 열정의 궤도를 따라가다 보면 지금껏 기존의 플랫폼 기업들에게서 배우지 못한 창의성과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사회적 영향력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조용호는 세상의 변화에 대해 쓰는 플랫폼 전략가. 한국을 대표하는 플랫폼 전략가로서 비즈니스 세상의 큰 변화와 플랫폼 경영 관련 활발한 연구 및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핀란드의 알토Aalto 경제대학 MBA를 나왔고, 현재 정부 관련 산업정책 자문위원, 한양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 중이다. 오라클 코리아, 삼일 PWC 등을 거치며 10년 이상 e비즈니스 및 신규 사업/기술 전략 컨설턴트로서의 경험을 쌓았다. 2010년부터 플랫폼 전략, 비즈니스 모델 관련 경영 컨설팅 전문업체인 ‘비전아레나VisionArena Consult’를 설립해 대표로 활동 중이며, KT, 삼성전자 등 국내 유수의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수행했고, 교육, 강연 워크샵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의 플랫폼 전략과 경쟁, 미래변화 전망을 다룬 저서 『플랫폼 전쟁』은 국내 기업들의 플랫폼 전략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한 차원 끌어올렸으며, 중국, 대만 등 해외에서도 곧 출간 예정이다. 저자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자문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블로그 ‘조용호의 변화하는 세상읽기’(bradcho.wordpress.com)와 트위터(@brettcho), 독자와 직접 소통하기 위한 도서 홈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스트리트이노베이터 홈페이지 http://streetinnovator.com 
    저자 SNS 링크 http://about.me/bradcho

목차

  • 추천사
    들어가는 말
    감사의 말
  • PART 1. 고난을 극복하고 아이디어를 실현한 작은 거인들
    01 떠오르는 거리의 혁신가들
    빅 아이디어로 기존 산업에 신선한 충격을 준 신흥 플랫포머
    그들은 어떻게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을까
    성공은 앉은 자리에서 얻어지지 않았다.
    02 거리의 혁신가가 이겨 내야 하는 시간들
    막막한 상황에서 세상을 바꿀 아이디어를 찾는 시간
    실행을 위해 자금과 팀을 모아야 하는 시간
    시장에 제품을 내놓은 후, 자신감을 잃어 가는 시간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는 듯싶은 시점에, 어김없이 오는 위기의 시간
  • PART 2. 제조 분야의 신흥 플랫포머
    01 전 국민 아이디어 공작소, 쿼키 (Quirky)
    고교 시절부터 시작된 사업에 대한 겁 없는 열정
    아이팟 케이스의 전시회 출시 중에 얻은 통찰
    하지만 시장에 필요한 것은 솔루션이 아니었다
    사람들의 아이디어, 쿼키의 제품으로 변신하다
    쿼키에서 얻은 교훈
    02 가내수공업의 부활을 꿈꾸는 공장, 테크샵 (TechShop)
    발명가가 직접 지어 올린 열린 공장
    포틀랜드 공장의 폐쇄로 알게 된 사실
    스타벅스에서 먹는 커피 값으로 바꿀 수 있는 것
    대나무 태블릿 케이스부터 제트팩까지
    발명가와 예술가를 위한 플랫폼
    테크샵에서 얻은 교훈
  • PART 3. 금융 분야의 신흥 플랫포머01 작은 기업가와 큰 세상을 연결하다, 키바 (Kiva)
    아프리카에서 재발견한 기부의 진정한 의미
    증권법, 테러방지법까지 공부하게 된 사연
    자고 일어나 보니, 스타가 되다
    좋은 뜻에 동참한 페이팔의 도움
    믿었던 파트너의 배신으로 맞은 위기
    마침내 모두가 걱정하던 수익모델을 찾다
    키바에서 얻은 교훈
    02 벼룩시장을 즐겁게 하는 개인 간 카드 거래, 스퀘어 (Square)
    오렌지 빛 유리 세공품에서 얻은 아이디어
    투자 제안을 하러 다니며 돈까지 벌게 된 사연
    아이폰4와의 안 맞던 궁합과 커지던 소비자 불만
    현금이 불필요한 시대를 위한 계속되는 도전
    스퀘어에서 얻은 교훈
    03 크리에이터를 위한 21세기 르네상스를 꿈꾼다, 킥스타터 (KickStarter)
    DJ 초청 공연을 준비하며 마음속에 떠오른 의문
    오랜 기다림, 그리고 크리에이터를 위한 벤처의 탄생
    십시일반의 마음을 모아 크리에이터를 돕는다
    스토리의 힘으로 만들어 낸 수만 개의 기적
    군중에 의한 신(新)메디치 시대를 열다
    킥스타터에서 얻은 교훈
  • PART 4. 자동차와 숙박 분야의 신흥 플랫포머
    01 본격적인 상용 전기 차 충전소를 짓다, 베터플레이스 (BetterPlace)
    다보스 포럼의 화두에 걸맞은 대담한 구상
    테슬라 모터스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다
    이스라엘에서 시작된 매듭 풀기
    도이치뱅크에서 온 분석가들의 생각
    독점기업의 우려와 게임 체인저로서의 기대
    베터플레이스에서 얻은 교훈
    02 전에 없던 숙박 경험을 제공한다, 에어비앤비 (AirBnB)
    방 하나를 세놓은 경험이 사업이 되다
    지지부진한 상황 속에 맞은 미국 대선
    폴 그레엄과의 만남, 그리고 와이 컴비네이터
    도난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을 뻔했던 위기
    에어비앤비에서 얻은 교훈
  • 5장. 유통과 미디어 분야의 신흥 플랫포머
    01 상품 판매에 큐레이터를 도입한다, 오픈스카이 (OpenSky)
    블로거와 제휴한 쇼핑에서 시작하다
    큐레이터를 통한 방식에 사운을 걸다
    쇼핑에 사람의 온기 불어넣기
    유명인사 마케팅을 환호하는 브랜드들
    오픈 스카이에서 얻은 교훈
    02 공짜음악으로도 사업이 된다, 스포티파이 (Spotify)
    우연히 홈씨어터에서 얻게 된 사업 아이디어
    불확실성 속에서 버틴 2년의 시간
    4대 음반사들의 전격적 지원을 이끌어 내다
    션 파커, 그리고 페이스북과의 만남
    젊은 층은 편리성과 휴대성에 반하다
    스포티파이에서 얻은 교훈
  • 6장. 사회정책 분야의 신흥 플랫포머
    01 시민들로부터 사회문제의 해결책을 듣는다, 오픈아이데오 (OpenIdeo)
    제품 혁신 분야에서 소셜의 역할에 주목하다
    페이스북을 통한 실험으로 알게 된 점
    어떻게 아이들이 신선한 음식을 좋아하게 할까
    미국과 아프리카, 모두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법 찾기
    오픈 아이데오에서 얻은 교훈
  • 7장. 거리의 혁신가에게서 배운다
    01 거리의 혁신가들에게서 배울 수 있는 것들
    좋은 동업자와 함께 시작하라
    고객이 답을 가지고 있다. 가서 만나고 들어라
    빅 아이디어는 머릿속이 아닌, 주변 관찰에서 온다
    투명하게 공개하고, 신뢰를 최우선시하라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 생존 능력을 키워라
    피봇 (Pivot) 하라
    02 플랫포머로서의 성공 비밀
    작아보이는 것이, 나중에 보면 큰 것이다
    초기에는 양면 시장을 일면화해라
    동시 확보 전략으로 승부하라
    결국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서비스가 성공한다에필로그
    참고문헌

책속으로

  • 그들의 이야기는 단순히 성공의 결과만을 담고 있지 않다. 성공 이전에 고약한 문제들을 기꺼이 풀고, 손에 손 잡고 한꺼번에 다가오는 시련을 어떻게 대했는지가 더 관심사이기도 하다.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여행에서, 부딪힌 장애물에 당당히 맞서며 나아갔기에 이들은 거리의 혁신가라고 불릴 만하다. 또한 성공과 고난을 같이 이야기하고 있기에 이노베이터들의 성공과 고난 극복기라고 부제를 달아도 좋을 듯하다. -p.8~9
  • 거리의 혁신가들은 여정에서 만나는 첫 실패에 주저앉지 않는다. 그것이 회복될 수 있는 수준이라면, 오히려 빠른 실패가 더 좋은 약이 될 수도 있다. 잘못 계획한 여정을 서둘러 바로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실패를 받아들이는 태도 역시 중요하다. -p.43
  • 적어도 테크숍이 있는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제품을 생산할 때 건너야 할 세 가지 죽음의 계곡 중에서 첫 번째 단계인 시제품 제작과 관련된 부분은 위험 부담 없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대기업의 연구소와 공장에 있던 수준의 최첨단 장비들을 이제 일반인들도 마음껏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p.71
  • 새로운 변화의 수단으로 그들 눈에 띈 것은 사람들이 많이 들고 다니던 아이폰이었다. 컴퓨터와 같은 역할을 하는 스마트폰에 신용카드를 인식하는 동글을 부착하면, 크고 무거운 카드 단말기가 필요 없을 것이다. 시제품은 그로부터 한 달 만에 만들어졌다. 창업자들은 각자의 역할을 나누었다. 서버 개발은 잭 도시가, 신용카드 인식기는 짐 매켈비가 맡았다. 아이폰용 앱 개발은 트리스탄 오티어니를 영입했다. 스퀘어는 제품 시연 시점부터 창업자들에게 돈을 벌게 해 주었다. -p.99
  • 세콰이어 캐피털은 에어비앤비가 목표로 하는 시장의 규모를 연 40조 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 초기에 집에서 남는 공간을 빌려 주는 것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집 전체, 아파트 한 동, 아름다운 성, 심지어는 에스키모가 사는 눈으로 만든 이글루까지 에어비앤비에서 여행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어떤 이는 아이폰4의 판매 시점에 맞추어 며칠 전부터 애플 스토어 앞에 설치한 텐트를, 에어비앤비를 통해 200달러에 빌려 주려고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p.148
  • 두 번째 교훈은 경쟁자를 재정의하라는 것이다. 스포티파이의 경쟁자는 불법 복제 사이트라는 정의는 음반사업자들에게 주는 마케팅 메시지가 아니라, 실제로도 스포티파이의 경쟁력이 무엇인지를 규정하게 된다. 불법 복제를 이용하면 공짜에 가깝게 음악파일을 받아서 들을 수 있다. 그런데 정말로 불법 복제한 음악을 소비하는 데 비용이 안 들었을까. 불법 복제 사이트를 통해 원하는 음악을 검색하는 시간과 과정상의 불편함, 그리고 음악파일을 저장하고 들고 다녀야 하는 것이 모두 돈을 안 낼 뿐이지, 소비자 입장에서는 비용이다. -p.185
  • 두 사람의 머리가 하나보다 낫다. 앞의 이야기에서처럼 서로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스타트업 기업은 여러 가지 험난한 여정을 헤쳐 나가야 한다. 그런 과정에서 아무래도 혼자일 때보다는 둘 이상일 때 의지가 되고, 서로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그러면 우리가 살펴보았던 거리의 혁신가들은 어땠을까. 열 개의 기업 중에서 여섯 군데가 두 명 이상의 공동 창업자로 시작하였다. -p.209
  • 결국 누군가를 돕는 마음으로 시작한 서비스가 세상을 바꾼다. 그 누군가가 자신이 될 수도 있고, 주변의 다른 사람이 될 수도 있다. 지금은 모두들 각 분야의 대표 선수로 발돋움하고 있는 거리의 혁신가이자, 떠오르는 신흥 플랫포머, 그리고 타이탄에 맞서는 아테네의 젊은 신들이지만, 이들의 시작은 미미했다. ‘차고 속의 두 사내’들이었다. -p.245~246

출판사 서평

  •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소셜 커머스 사이트, 애플의 아이튠즈 사이트나 구글의 앱스토어 등을 머릿속에 떠올리면 어떤 단어가 연상되는가? 만약 지금 바로 ‘플랫폼’이라는 말이 떠올랐다면 현대 산업 사회를 꿰뚫는 핵심 명제를 제대로 알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여전히 이 용어가 생소하거나 플랫폼을 몇몇 거대 IT업체들하고만 연관된 개념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가지고 있다면 이 용어에 좀 더 포괄적인 사고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새롭게 다가올 미래의 물결 속에서 플랫폼 기업은 단순히 IT업계 종사자나 기존의 경영자에게만 유효한 개념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틀을 깨고 신선한 가치를 전달하고자하는 사고를 가진 젊은이들의 상상력 놀이터로 그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기업에서 이런 모습들이 나타날까? 혁신적 플랫폼 기업을 소개하고, 앞으로 그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책『스트리트 이노베이터』(조용호 지음, 21세기북스 펴냄)가 출간됐다. 한국을 대표하는 플랫폼 전략가이자 10년 이상 e비즈니스 컨설턴트로서의 경험을 쌓은 저자가 전작 『플랫폼 전쟁』(조용호 지음, 21세기북스 펴냄)에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거대 기업에 초점을 두고 이야기했다면, 플랫폼 기업에 대해 다룬 자신의 두 번째 책인 이번 도서에서 플랫폼 사업가들의 ‘열정’을 이야기한다. 그 열정의 궤도를 따라가다 보면 지금껏 기존의 플랫폼 기업들에게서 배우지 못한 창의성과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사회적 영향력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열정과 패기로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는 ‘창고’ 속의 이노베이터 16인의 이야기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올랐는데, 그 아이디어를 실현시킬 자금이 없다거나 우여곡절 끝에 시제품은 만들었는데, 유통 경로를 뚫지 못했다 등의 문제는 사업가들이 초기에 사업을 시작할 때 겪는 공통적인 어려움이다. 처음부터 운 좋게 큰 자본을 투자받아서 사업을 하는 경우는 현실에서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플랫폼 기업의 등장으로 이런 고민은 한순간에 사라졌다.
    저자는 총 열 개의 기업을 제조, 금융, 자동차와 숙박, 유통과 미디어, 사회정책 등 다섯 개 파트로 나누어 그들이 사업을 확장해가는 중에 만난 도전과 위기, 기회에 대해 이야기한다. 쿼키(Quarky)는 제조업의 대표 주자다. 자신의 아이디어를 상품화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제안을 현실화할 방안을 모색하고, 제품을 제조해 사이트에서 판매한다. 이렇게 얻은 수익은 아이디어 제공자와 함께 나눠 고객이 사업가가 되고, 사업가가 고객이 되는 풀을 형성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이 보편화되는 데서 아이디어를 얻은 카드 거래 서비스 업체 스퀘어(Square)도 혁신적이다. 엄지 손톱만한 크기의 동글(dongle)을 휴대폰에 연결하면, 언제 어디서나 쉽고 간편하게 카드결제가 가능하다. 수익을 추구하지 않고, 사회문제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혁신가들도 있다. 무하마드 유누스 박사의 영향을 받아 아프리카에서 마이크로 파이낸스를 시작한 키바(Kivva)나 대중의 아이디어로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열린 아이디어 공작소 오픈아이데오(OpenIDEO) 역시 NGO를 대체할만한 대안적인 형태의 소셜 플랫폼이다.
  • 세상을 뒤집은 플랫포머들의 혁신 전략 미래 기업의 해답은 길 위에 있다
    젊은 혁신가들의 시작은 사실 굉장히 미미했다. HP를 창업한 휴렛과 패커드처럼 ‘차고 속에서 머리를 맞대고 있는 사내아이들’에 불과했다. 그들이 기존의 기업가들과 차이를 드러낸 지점은 자본을 축적한 상태에서 사업을 시작하기보다 고객의 눈으로 사회적 필요성을 인식하고, 여럿의 지식과 정보를 집중시킬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든 것이었다. 저자는 성공한 플랫포머를 위한 네 가지 성공비밀을 제시한다.
  • 1. 작아 보이는 것이, 나중에 보면 큰 것이다
    2. 초기에는 양면 시장을 일면화해라
    3. 동시 확보 전략으로 승부하라
    4. 결국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서비스가 성공한다
  • 플랫폼 기업의 특성상 초기에 많은 회원을 확보하지 못하면 장기적인 기업 운영에서 난항을 겪을 수밖에 없다.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가치가 사회의 전반적인 동의를 얻을 만한 것인지가 초기 회원 유입에 큰 역할을 미치지만, 일시적으로 사업을 일면화하거나 수익 추구 이전에 가치 공유를 우선으로 홍보하는 등의 활동도 필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것도 결국 아이디어를 어떻게 행동으로 옮기느냐의 문제에서 비롯된다. 그래서 저자는 이렇게 결론을 내린다.
    “원래부터 좋은 아이디어란 없다. 좋은 실천만이 있을 뿐이다.”

*관련 포스트

드디어 ‘스트리트 이노베이터’가 금일 출간되었습니다.

국내 스타트업의 도전과 고난극복의 이야기를 찾습니다

손바닥TV  모닝쇼에 나온 스트리트 이노베이터

스트리트 이노베이터와 관련된 소개 클립

에어비앤비는 이제 실리콘밸리에서 잘 나가는 신흥 벤처회사가 되었지만,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하루 아침에 성공 가도에 이르게 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한 마디로  고생끝에 성공에 이른 케이스이다. 창업자들 역시 자신들의 그런 고생담을 부끄러워하기는 커녕, 유머러스하게 이야기하고 다니면서, 또 다른 에어비앤비를 꿈꾸는 스타트업들에게 용기를 주고 있다.

앞서 이야기했던 에어비앤비의 이야기를 전하고 나서, 그냥 끝내기는 아쉬운 마음에 잠시 에어비앤비로부터 우리가 가슴에 새겨할 교훈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Never Giveup

이미지출처- 플리커, 원작자: mamamolo

첫번째, 끈기를 가지고 매우 매우 오랫동안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밀리언달러 티켓’이란 책에서 들려준 성공 원칙 중 하나인 ‘Very Very Persistent’와도 일맥상통한다. 창업자들은 샌프란시스코에 아파트를 얻은 후 사업을 시작한 후에도 상당 기간동안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만큼 사용자를 끌어들이지 못했다.

죠게비아 (Joe Gebbia)가 PSFK에서 한 강연 슬라이드 몇 개를 잠시 인용하자면, 거의 사용자들의 방문이 없던 상태에서 기술 담당을 맡은 친구가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리고 있는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음악·영화·기술박람회에서 에어비앤비를 소개하자고 제안한다. SXSW는 소프트웨어 관련한 중요한 행사로 이곳에서 트위터의 바람몰이가 시작된  것으로 유명하다. 이제는 너도 나도 이곳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발표하기 때문에, 이전보다는 홍보효과가 적어졌다고 한다. SXSW에서 에어비앤비를 소개한 후 잠시 사용자 방문이 급상승 했다. (아래 그림 참고)

이미지출처- 조게비아 PSFK 강연

늘어난 사용자들을 보고 이제는 고생끝이라고 좋아했던 창업자들의 기쁜 마음은 오래가지 않았다. 바로 아래처럼 얼마후에는 사용자들의 방문이 끊기고 예전 상태로 돌아가고 만 것이다. 아마 그 이유로는 SXSW를 통해 에어비앤비를 알게되어 방문한 사람들이 숙소를 구하는 고객이 아니었을 수도 있고, 충분하고 매력적인 숙소들이 아직 확보되지 않은 상태였을 수도 있다.   이른바 숙소도 많고, 찾는 고객도 많아야 하는 양면시장의 법칙이 여기서도 예외없이 적용되었다.

위의 그림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에어비앤비의 사용자 방문수가 이전 상태로 돌아간 후에도, 다시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바로 여기서 창업자들의 자기믿음이 제대로 흔들릴 수 있는 시간이라고 볼 수 있었다.

에어비앤비의 세 창업자들이 뛰어난 점은, 주변의 대부분 사람들이 말도 안되는 사업이라고 말리고, 실제 서비스 자체도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상황에서, 계속 뚝심을 가지고 밀어붙인 것이다. 이미 CNN뉴스에까지 나올 정도로 유명해진 미국 대선을 겨냥한 한정판 시리얼을 판 이야기도, 사실은 사업을 계속 하기 위해서 생활비를 벌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 현재 에어비앤비의 CEO인 브라이언 체스키 (Brian Chesky)는 시리얼을 대부분 팔고 난 후에도 돈이 모자란 상태여서, 팔다 남은 시리얼을 아침끼니로 먹었다고 이야기 한다.

와이콤비네이터 (Y Combinator)의 폴그레엄도 처음에 에어비앤비를 만나기 전에는 그들의 사업모델에 부정적이었지만, 실제 창업자들을 만나본 후 그들을 지원해주기로 마음 먹었다고 나중에 밝힌 바 있다. 창업자들의 의지력과 자기신념, 그리고 시리얼 1000개를 만들어서 대선용으로 홍보해서 팔 정도의 수완 등에 마음을 연 것이다.

이미지출처- 조게비아 PSFK 강연

위의 그림에서 보게 되면 에어비앤비의 지나온 시절을 지도를 통해서 볼 수 있다. 지도 안에 있는 붉은 점은 에어비앤비에 등록된 숙소들이다.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뉴욕의 맨하탄의 지도를 보면,  2008년 무렵에는 거의 에어비앤비를 통해서 묵을만한 숙소가 안 보이다가, 2009년부터 급속히 늘어나서, 2011년에 와서는 맨하탄, 인근 지역에 이르기까지 숙소들이 꽉 차게 들어섰다.

Young Girl with Cell

이미지출처- 플리커, 원작자: PictureYouth

두번째 교훈은, 고객 속으로 직접 찾아 가서 들으라는 것이다.

와이콤비네이터에서 폴그레엄의 조언을 듣고부터는, 세 창업자는 자신의 아파트를 떠나서, 에어비앤비에 올라온 숙소들을 돌아가면서 묶을 곳을 옮겨다니게 된다. 실제로 여행객의 입장에서 숙소들을 써보기 위한 것도 있고, 이미 숙소를 등록한 사람들에게서 에어비앤비에 대해 좋아하는 점, 개선할 점 등을 듣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숙소를 제공할 때에 어떤 식으로 준비하고, 여행객을 맞으면 좋을 지 방법을 알려주기도 했다.

이런 과정에서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고, 창업자들을 직접 숙소로 맞은 초기 서비스 고객들에게 높은 충성도를 얻는 좋은 결과를 나았다. 소셜네트웍의 힘에 의해 이런 이야기들이 자연스레 지인을 통해 흘러다니면서, 에어비앤비의 이미지도 개선되었을 것이다.

Transparency

이미지출처- 플리커, 원작자: jaygoldman

세번째 교훈은, 항상 투명하게 (Transparent) 공개하라는 것이다.

이것은 나중에 또 이야기 할 일이 있겠지만, 주로 서비스에 대한 신뢰의 위기가 발생하는 시기에 꼭 지켜야할 덕목이다. 에어비앤비의 경우도 집을 남에게 빌려주는 서비스의 특성상, 언젠가는 일어날 일이 결국 일어난 시기가 있었다. 앞서 에어비앤비 이야기에서도 잠시 언급했었던, 여행객을 가장한 도둑의 이야기다. 잘못하면 쉬쉬하고 넘어가려는 유혹을 느끼기 쉬운 상황에서, 에어비앤비는 블로그를 통해 공식 사과의 입장을 전달하고, 고객들을 안심시키기 위해서 재산의 손실시 5만불까지 보상해주는 제도를 시작했다. 콜센터 등 대응인력도 두 배로 늘렸으며, 이런 제도가 도입되기 전에 피해를 입은 모든 사람들에게도 동일하게 보상을 적용했다.

에어비앤비를 통해서 보듯이 작은 성공에서, 큰 성공으로 넘어갈 때 주로 겪게 되는 이 신뢰의 위기를 넘는 가장 좋은 방법 중의 하나는 투명성이다.

(이상 아래 에어비앤비 이야기 1편, 2편에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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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글:   이노베이터 이야기 – 에어비앤비 (AirBnB) 1편

이노베이터 이야기 – 에어비앤비 (AirBnB) 2편

이노베이터 이야기 – 에어비앤비 (AirBnB)가 주는 교훈

 다음은 브라이언 체스키가 기가옴 (GigaOm)과의 인터뷰에서 직접 밝힌 사업하면서 느낀 교훈 (Lesson Learned)이다.

  • 전통적인 지혜란 과대 평가된 것이다. (Conventional wisdom is overrated.)
  • 일이 잘못되어갈 때는 엄청날 정도의 원칙과 집중이 필요하다. (Being broke brings an incredible amount of discipline and focus.) 
  • 초기에 당신의 회사가 한 일이, 그 미래에 대단한 영향을 미친다. (What your company does in its childhood has a big impact on its future.)
  • 당신 자신의 문제를 풀다 보면, 다른 사람의 문제까지 풀리게 된다. 이것을 통해 종종 기회의 문이 열린다. (In solving your own problems, you solve problems for other people, and through this, an opportunity often arises)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     What Every Startup Can Learn From AirBnB)

이들이 좀 더 궁금하신 분들은 브라이언 체스키와, 죠 게비아의 아래 강연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JOE GEBBIA TELLS THE AIRBNB STORY

Brian Chesky – Founder of Airbnb @ Startup School 2010 (1 of 2)

Brian Chesky – Founder of Airbnb @ Startup School 2010 (1 of 2)

부진을 면치 못하던 사업은 폴그레엄 (Paul Graham)이라는 유명한 투자가를 만나면서 반전의 계기를 맞게 된다.

폴그레엄은 미국 서부,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벤처캐피탈인 세콰이어캐피탈 (Sequoia Capital)의 공동창업자다. 동부 뉴욕에는 프레드윌슨 (Fred Wilson)이 주도하는 유니온 스퀘어 벤처스 (Union Square Ventures)가 있다. 폴그레엄은 2005년초부터 초기 단계의 벤처들에 투자하고 육성하는 와이 콤비네이터 (Y Combinator)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었다.

이곳에서는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초기 벤처 창업자들에게 3개월간 교육을 제공하고, 마지막 수료전에 데모데이 (Demo Day)를 통해서 창업 아이템을 투자자에게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한다. 참가자들은 교육시간 중, 생활을 해결할 정도의 자금을 지원받으며, 데모데이에서 좋은 인상을 주면, 초기 단계 투자자와 연결되기도 한다.

2011년부터는 모든 참가 회사들이 15만불을 자동으로 투자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저명한 엔젤투자자들에 의해서 지원되고 있어 더 조건이 좋아졌고, 이곳에 입학하기 위한 경쟁율도 더 높아졌다.

에어비앤비는 폴그레이엄의 지지를 받으며, 2009년 초부터 이 와이콤비네이터에 입학하게 된다. 폴그레이엄은 3개월 후 열릴 데모데이까지 에어비앤비가 수익을 내는 모습을 보이도록 요구했다. 또한 창업자들에게 에어비앤비의 고객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라고 조언한다. 사업을 시작한 후, 성장에 대한 조바심을 느끼던 창업자들에게, 당장의 성장보다는, 서비스를 더 훌륭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고객의 조언에 귀기울이라는 의미였다.

그때부터 미국에서 방을 빌려주는 에어비앤비 회원들 집에 여행객으로 방문하여, 고객의 의견을 들으며 개선 아이디어를 찾게 된다. 후에 CEO인 브라이언 체스키는 이러한 경험이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고, 지금의 에어비앤비를 만드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다고 이야기 한다.

전세계 곳곳에 자리잡은 집들이 그 독특함을 뽐낸다 이미지출처- 에어비앤비 홈페이지 (airbnb.com)

“당신의 제품을 사랑하는 백명을 먼저 찾아야 합니다. 그것이 당신의 제품을 좋아하는 백만명을 찾는 것보다 낫습니다.” 브라이언 체스키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보편적인 다수가 아니라, 에어비앤비의 서비스에 열광하는 몇 사람이, 가장 중요하고도 결정적인 깨달음을 준다고 볼 수 있다.

에어비앤비는 이제 186개국, 만 6천개 이상 도시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예약건수도 2010년 1월에 10만건이었던 것이, 2010년말에는 80만건으로 한 해동안 8배나 증가했다. 와이콤비네이터 졸업후, 세콰이어 캐피탈로부터 60만불의 엔젤 투자를 받은 후, 2010년말에 링크드인의 창업자가 파트너로 있는 그레이록파트너스(Greylock Partners)로부터 720만불의 추가 투자를 받았다.

에어비앤비는 휴가기간 중 렌탈하는 곳으로 유명하여 경쟁업체라고 볼 수 있는 홈어웨이 (HomeAway)와 달리 임대용 매물의 등록료를 받지 않는다. 대신 방을 빌리는 거래가 성사될 경우, 거래 대금의 6에서 12 퍼센트를 여행객에게서, 3퍼센트를 집주인에게서 받는 것을 수익원으로 한다.

브라이언 체스키는 그레이록파트너스와의 인터뷰에서 에어비앤비는 ‘전세계의 독특한 공간을 통해 사람을 연결하는 커뮤니티 마켓플레이스’로 정의한 바 있다. 창업자들이 초기에 사업을 할 때에도, 서로 안면도 없던 사람들이 사적인 공간인 방을 나눠쓰는 것이 현대사회의 상식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말리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

브라이언 체스키는 와이콤비네이터에서 한 강연에서, ‘예전에는 다들 그렇게 나누어서 쓰고들 했다’라며 할머니가 자신을 지지해주었다고 이야기 한다. 에어비앤비는 단순히 싸게 잠을 잘 곳을 찾는 곳에서 벗어나, 집을 제공하는 사람과 머무는 사람간에 경험을 공유하는 커뮤니티 성격으로 진화하였다.

어떤 이는 호텔과 에어비앤비의 차이점을, 호텔과 달리 ‘에에비앤비에서는 다른 사람의 집을 이용하고 떠날 때 집주인에게 선물을 남겨 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라고도 이야기 한다.

에어비앤비에게도 위기의 순간은 있었다. 특히 2011년 7월에 투숙객이 집의 물건들을 통째로 훔쳐간 사건은 나중에 용의자가 경찰에 잡히긴 했지만, 서비스의 안전에 대한 신뢰의 위기를 불러왔다. 당시 일주일간 집을 빌려주고 돌아와 보니, 엉망진창으로 변한 집을 보고, 자신의 블로그에 이 사실을 알린 EJ라는 필명의 30대 여성의 사건은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었다.

며칠 후 브라이언 체스키는 에어비앤비 블로그를 통해서 이 사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새로운 안전 강화 조치를 발표하게 된다. 관련 인력을 두 배로 늘리고, 24시간 항상 신고를 받는 콜센터를 운영하며, 만약 투숙객으로 인하여 집주인이 재산상의 손해를 본 경우 5만불까지 보상해주기로 한 것이다. 이 제도가 8월 15일부터 발효됨에도 불구하고, EJ라는 필명의 여성을 포함하여 이전에 발생했던 사건들의 경우도 모두 보상을 해주기로 함으로써 회원들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게 된다.

또한 집주인들은 투숙객이 입력한 전화번호가 확실한 지, 페이스북 계정이 진짜인 지, 기존에 다른 숙박과정에서 집주인에게 받은 평가 등을 토대로 투숙객을 선별할 수 있도록 안전장치가 강화되었다.

세콰이어캐피탈은 에어비앤비가 목표로 하는 시장의 규모를 년 40조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 초기에 집에서 안쓰는 남는 방을 빌려주는 것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아파트, 집 전체, 아름다운 성, 어떤 경우는 자동차까지 에어비앤비에서 여행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어떤 이는 아이폰 4의 판매 시점에 맞추어 며칠전부터 애플 스토어앞에 텐트를 쳐 놓고 에어비앤비를 통해 200불에 빌려주려고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제 초기 뉴욕, 샌프란시스코와 전세계를 잇는 데서 출발했던 지역적 설정도, 9만건 이상의 장소들이 등록됨에 따라, 이제 전세계로 여행객들의 발길이 넓어진 상태다. 각 국가로 현지 법인을 확대해 가면서, 등록매물에 대해서 무료 사진 촬영 서비스 등도 제공 중이다.

이제 조그마한 아파트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두 괴짜가 벌인 조그마한 아이디어가, 공간을 빌려주는 전통적 산업인 숙박/호텔산업에까지 본격적인 영향을 미칠 날이 멀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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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글:   이노베이터 이야기 – 에어비앤비 (AirBnB) 1편

이노베이터 이야기 – 에어비앤비 (AirBnB) 2편

이노베이터 이야기 – 에어비앤비 (AirBnB)가 주는 교훈

방 하나를 세 놓은 경험이 사업이 되다

사람들이 해외로 여행을 가게 되면, 숙박시설을 구하게 된다. 상업적으로 운용하는 모델, 호텔 등에 묶을 수도 있고, 좀 더 현지인의 문화를 느끼려고 홈스테이 (Home Stay)를 하는 경우도 있다. 또는 유명한 컨퍼런스나 축제가 있는 곳은 묶을 곳이 부족해 고생을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경우 가정집을 빌리는 민박을 이용하기도 한다.

평소에 안쓰는 남는 방이 있거나, 잠깐 그 기간동안 다른 곳에 여행을 가게 되어 집을 비운 경우, 또는 집 마당에 별채를 지어놓은 경우 빌려주는 사람 입장에서도 나쁠 것이 없다. 이렇게 간단한 아이디어에서 시작하여 온라인 민박 중개업소로 성장한 경우가 에어비앤비 (AirBnB)다.

에어비앤비의 세 창업자들 (가운데가 CEO인 브라이언 체스키) 이미지출처 – 에어비앤비 홈페이지 (airbnb.com)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학교에서 만나 친구 사이로 지내던 브라이언 체스키 (Brian Chesky)와 죠 게비아 (Joe Gebbia)는 둘 다 디자인 분야의 경력을 가지고 있었다. 졸업 후 서로 떨어져 있던 두 사람은, 2007년경 한번 실리콘밸리에서 사업을 같이 해보자는 마음으로 뭉쳐서 샌프란시스코의 아파트를 임대받아 모이게 된다.

하지만 두 사람이 가진 돈을 합해도, 매월 내야 하는 월세조차 몇 개월 이상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디자인 분야에서 일했던 탓에, 매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디자인 컨퍼런스’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 데, 마침 행사때문에 시내 모든 호텔의 방이 거의 동나다시피 했다.

이 때 월세라도 충당할 겸, 아파트의 공간 일부를 행사때문에 여행 온 사람들에게 제공하려는 아이디어를 내게 된다. 거실에 죠게비아가 가지고 있던 간이 침대 (에어베드, AirBed) 세 개를 갖다 놓고, 매일 간단한 아침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말이다.

국내의 벼룩시장 싸이트에 해당하는 크레이그리스트 (Craiglist)에 광고를 올려보려고 했지만, 비슷한 광고들이 넘쳐나는 것을 보고, 직접 간단한 홍보 싸이트라도 만드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싸이트 제작에는 고작 30분 정도 걸렸고, 이어서 디자인 업계 사람들과 지인들에게 안내 메일을 보내고 나니 블로그 등에 노출되면서, 세 명의 여행객을 모집하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사업 아이템을 찾고 있던 두 창업자에게, 사람들이 서로 방이나, 공간을 빌려주고 묶고 가도록 도와주는 서비스가 창업 아이템으로 떠오르게 된다. 서비스의 이름은 간이 침대와 아침식사라는 의미로 에어비앤비 (AirBnB, AirBed & Breakfast)로 이름을 정한다.

미국, 특히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행사들이 가장 많이 열리는 곳이기도 한다. 두 창업자는 기술쪽을 담당할 훌륭한 엔지니어가 필요함을 느끼고 나탄 블레챠지크 (Nathan Blecharczyk)를 공동 창업자로 끌어들인다.

이후 트위터가 주목받기 시작했던 행사인 SWSX에서 에어비앤비를 소개하기도 했지만, 반짝 사람들이 몰리다 다시 빠져나가고, 서비스 이용률이 거의 바닥을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됐다.

Obama O's

이미지출처- 플리커, 원작자: Sagolla

2008년 미국 대선 즈음에, 수중에 있는 돈이 거의 떨어져가던 이들은, 운영 비용을 벌기 위한 방법을 찾다가 당시 대선주자들과 관련된 시리얼을 지지자들에게 파는 기발한 시도를 한다.

당시 후보였던 오바마  대통령은 오바마 오 (Obama O’s)로, 공화당 후보였던 맥케인 위원은 캡틴 맥케인 (Cap’n McCains)로 각각 익살스런 얼굴이 그려진 시리얼을 500개씩 아파트에서 만들었다. 선거 당시 이 재미난 시리얼이 CNN뉴스에서까지 소개되다보니, 순식간에 거의 팔리게 된다.

마트에서 사온 평범한 시리얼을 포장지를 바꿔서 개당 40불에 팔았으니, 장사 수완이 대단했다고 하겠다. 하지만 시리얼의 구매자 중 일부는 나중에 이베이에서 훨씬 높은 가격에 되팔기도 했다고 한다. 창업자들이 여기서 마련한 자금은 수익이 안나는 상황에서 계속 사업을 이어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2편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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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싸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