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s For November 30, 1999

올해 상반기부터 주로 제가 강의를 맡아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누구나 들을 수 있는 유료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려고 합니다. 기존에는 주로 외부 초청형태로 해서 강연에 나갔으나, 관심있으신 분들이 개인적으로 들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없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그동안 두 권의 책을 저술하고, 여러 곳의 강연을 다니면서 축적해 놓은 콘텐트는 많이 있었으나 직접 강의장을 얻고, 프로그램 홍보를 해야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이 예상되어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제야 시작하게 됩니다.

주로 상반기 교육 내용은 서비스 디자인과, 플랫폼 비즈니스와 전략, 비즈니스 모델 디자인과 관련된 영역에 집중할 생각입니다. 가장 자신있는 분야이기도 하고 체계적인 학습여부가 중요한 영역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저는 디자이너는 아니지만, 경영학석사 과정에 디자인경영 관련 학위를 받았습니다. 글로벌 경영 분야로 들어갔지만 오로지 해외 현지 수업과정에 ‘서비스 디자인’ 과목이 있는 것을 보고 중간에 디자인경영으로 세부 전공을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SK T-아카데미에서 모바일 서비스 콘텐트 및 서비스 기획 전문가 과정에서 프로젝트 워크샵을 코칭하며 1년 넘게, 기수로는 6개 기수분들을 배출했습니다.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한 부분은 제가 관련 분야 서적을 두 권을 이미 낸 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길게 이야기를 드리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같은 큰 기업들의 플랫폼 전략뿐만 아니라, 쿼키, 스포티파이, 워드프레스 같은 스타트업들이 만들어가는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해서도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책이나 블로그를 통해서 지식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책이 계기가 되어서 작년에는 한양대학교 문화컨텐트학과 박사과정 수업을 맡아 한 학기동안 ‘플랫폼 미디어 전략’을 강의하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해당 과정에서 책을 내는 것과는 또 다른 차원에서 좀 더 심도깊게 짚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해당 과정에서 강의했던 내용 중에 케이스 스터디 연구에 썼던 자료를 제외하고, 나머지 강의자료를  회사 블로그에 공개해서 그동안 1만회 이상 조회를 기록하며 많은 분들이 읽고 가셨습니다.  (현재 Full PDF 다운로드도 가능하며,  이메일을 남겨주신 분에 한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금번에 준비되는 교육프로그램에는 좀 더 다양한 사례와, 이론, 논문 등을 참조하여 충실한 강의가 될 수 있도록 준비중에 있습니다. 게임 이론과 플랫폼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가능하다면 금번 교육 내용에 담으려고 합니다. 사실 좀 더 욕심은 워게임 (War Game)처럼 플랫폼 게임 (Platform Game) 시물레이션 환경을 교육용으로 만들어보는 것입니다. 아직은 머릿 속 구상만 있습니다.

 

비즈니스모델은 제가 2010년 상반기부터 SK T아카데미를 통해서 강의했던 주제입니다. 그 이전에 통신/미디어 분야 컨설팅을 진행하면서도 나름 익숙했던 주제지만, 사실 2009년말에 알렉산더 오스터왈드가 지은 ‘Business Model Generation’이라는 책을 접하면서 좀 더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현재 ‘비즈니스 모델의 탄생’이라는 제목으로 2011년 말에 출간되었습니다.) 여담이지만 당시 해당 책을 영어 원서로 인터넷으로 주문해 받아본 후, 저자인 알렉산더와 메일을 보내 한국판 번역을 진행해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국내에서 베스트셀러를 주로 내는 출판사와도 이야기가 잘 되서, 잘 진행이 될 뻔 했지만 저자가 생각하는 기대치가 생각보다 높아서 결국 번역은 없던 일이 되었습니다. 어찌보면 당시 제가 해당 책 번역을 맡게 되었다면 아마 ‘플랫폼 전쟁’이라는 책은 나오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제 첫 책이 번역서가 아닌 자체 콘텐트인 것이 오히려 낫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금번에 계획된 교육 프로그램은 알렉산더의 ‘비즈니스모델 캔버스’를 가르치는 것이 (약간 다루긴 할 예정입니다만) 주요 내용은 아닙니다.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는 좋은 프레임웍임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한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자세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한가지만 말씀드리자면, 해당 프레임웍은 비즈니스모델을 정리하고, 벤치마킹하고, 비교분석하기 위한 용도로는 훌륭하지만, 본질적인 의미에서 훌륭한 비즈니스를 만드는 데에는 큰 도움이 못된다는 것입니다. T아카데미에서 6기까지의 과정, 사업기획서로는 100개가 넘는 비즈니스모델을 코칭하면서 느낀 점입니다. 어느 정도 제 말을 믿으셔도 됩니다.

본 비즈니스모델 교육 과정에서는 새롭게 개발하고, 좀 더  단순화한 접근 방법을 제시하려고 합니다. 발상과도 연결되는 비즈니스모델 Conception의 영역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나중에 따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최근글: 비즈니스모델 젠 (Business Model Zen)을 공개합니다.

막상 아카데미를 열긴했지만, 앞으로 준비할 일도 많고, 무엇보다 들으러 오시는 분들이 얼마나 계실 지 사실 걱정도 됩니다. 반면 1기에 해당하는 올 상반기 프로그램에 어떤 분들을 뵙게 될 지도 자못 기대됩니다. 아직은 홍보가 널리 안된 상태이지만 주변 분들에게 이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주시면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로 간단히 공유해주시더라도, 그 또한 감사히 여기겠습니다. ^^

‘플랫폼전쟁’의 개정증보판이 출간되었습니다.

2011년 6월에 초판이 출간된 이후 어느덧 2년 가까이 되어가기에 내용을 업데이트할 부분도 있었고, 그간 추가적인 연구와 강연 등을 통해 느낀 부분들도 같이 책에 담았습니다. 기존내용은 유지하면서, 신규로 들어간 ‘6장.플랫폼전쟁 그 후의 이야기’ 때문에 책 분량은 400페이지로 늘어났습니다. 한 손에 들면 두툼한 느낌이 들어서 무게감만큼은 초판보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중국과 대만에서도 작년 8월경에 ‘플랫폼전쟁’의 번역서가 출간되었다는 군요. 해외에서 일어나는 일이어서 저자인 저도 지난주에야 이야기 들었습니다.  거의 진행상황에 대한 공유가 안되어서, 출간이 안될 수도 있겠구나 했는 데, 출간되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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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초판과 차이를 두기 위해서 남색 계열로 띠지와, 아이콘이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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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추가된 6장과, 주석부분 포함해서 60페이지 정도가 들어갔습니다.

기존의 초판은 구판품절로 바뀐 상태이고 개정증보판은 별도로 도서등록 되어있습니다. [ 도서 내용 확인 ]

WordPress Stickers Everywhere

이미지 출처 플리커, 소유자 teamstickergi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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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블로그를 포함하여 다양한 사이트들로 구성된 웹은 마치 우리가 속한 우주가 계속 빠르게 커지고 있는 것처럼 끊임없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웹의 성장에 있어서 빠트릴 수 없는 공로를 인정받는 이름이 바로 워드프레스다. 한때 여러 가지 블로그플랫폼들이 경합을 벌였지만 지금 대세는 워드프레스로 좁혀지고 있다. 워드프레스에 대해 놀라운 점 세가지를 이야기 하면서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기로 하자.

현재 새로운 100개의 도메인이 생기면 그 중 22개 정도가 워드프레스를 이용하여 만들어진다. 이미 전세계 인터넷 사이트의 약 17퍼센트 가량이 워드프레스를 쓰고 있다. 이러한 높은 선호는 이름있는 블로거들 사이에서 더 뚜렷하다. 2012년 조사에 의하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블로그들 중 49퍼센트 가량이 워드프레스를 사용하고 있다. 3년전에 비하면 절반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하니 그 영향력은 보다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 하겠다. 그러면 왜 워드프레스는 무엇이고,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것일까.

초기에는 블로그를 만들 수 있는 툴로 제공되었던 워드프레스는 콘텐트를 관리하는 기능이 쉽고 뛰어나다 보니 이제는 콘텐트 관리시스템으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굳이 블로그가 아니라 하더라도 일반 웹사이트나 기업용 페이지를 만들 때에도 활용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워드프레스를 이용한 사이트 중에는 뉴욕타임즈, CNN 부터 테드, 마셔블 등 이름을 들면 알만한 유명한 사이트들이 즐비하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해당 사이트를 볼 때에도 가장 최적화된 상태로 콘텐트가 보여질 수 있도록 바뀌어서 콘텐트를 출판하는 입장에서 큰 고민 중에 하나인 스마트 디바이스 지원의 문제를 쉽게 해결해주고 있다.

워드프레스는 그 뛰어난 기능뿐 아니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훌륭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남들과 다른 독특한 사이트를 구성하고 싶다면 프로그램을 직접 설치해서 사용해도 되고, 이러한 것이 귀찮은 다수 사용자를 위해서 서비스 기반으로 바로 가입해서 쓸 수 있는 홈페이지도 운영하고 있다. 사실 2003년경 매트뮬렌웨그 (Matt Mullenweg) 가 처음 워드프레스를 만들기 시작했을 때에만 해도 그 자신조차 웹 세상의 많은 부분을 이 제품이 차지하게 될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 사진에 취미가 많았던 그는 여기저기 다니며 찍은 사진을 블로그에 올리기 시작했다.

당시 비투/카페로그 (b2/cafelog)라는 블로그툴을 사용해서 활동을 하던 어느 날 오픈소스였던 해당 제품의 개발에 참여했던 사람들에게 사정이 생겨 블로그툴에 대한 지원이 끊기게 된다. 그래서 그는 직접 해당 제품 위에 새롭게 오픈소스 기반으로 블로그툴을 만들자는 프로젝트를 제안하게 되고, 몇몇 사람들과 함께 웹의 역사에 길이 남을만한 워드프레스를 위한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다. 전세계에 있는 여러 사람들과 공동으로 개발한 프로그램은 설치형태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공유하며,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방식은 자신이 직접 세운 오토매틱(Automattic)이라는 회사를 통해서 제공한다.

저도 좋아하는 스타일의 멋진 워드프레스 테마를 많이 만들어낸 우템므(WooTheme)에서 2011년12월에 자사의 테마를 사용하는 2000명에게 설문을 진행했었다. (본 포스트 제일 아래쪽에 해당 설문결과를 요약한 인포그래픽을 참조하시길..)  몇 가지 재미있는 사실이 발견되었는 데 그중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워드프레스를 이용하는 80% 가까운 사람들이 이로부터 직간접적인 수익을 얻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80% 가량 되는 사람들이 유료 테마나 플러그인을 돈을 내고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이는 워드프레스가 돈을 벌고, 쓰는 거대한 경제권을 이루고 있음을 의미한다.

워드프레스는 이제 7300만개의 웹사이트에 적용되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한 매일 같이 10만개씩 이 숫자는 증가하고 있으며 매월 3억명이 넘는 사람들이 워드프레스로 만들어진 사이트들을 찾고 있다. 또한 그 자체가 하나의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멋진 사이트의 디자인을 전문 디자이너들이 만들어서 판매하는 것이고,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플러그인 역시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다.

이렇게 오픈소스 기반으로 여러 사람이 공동 개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구조 자체가 오픈 되어 있어서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추가 기능을 덧씌울 수 있는 것이 워드프레스의 주요한 성공 비결이다. 현재 워드프레스를 이용한 사이트 제작을 대행해주고 멋진 디자인의 테마를 만들어 팔거나 플러그인 등을 만들어 파는 데 종사하는 사람들은 대략 2만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사이트를 개발관리해주는 사람들은 7천명 정도로 보고 있는데 시간당 임금이 약 6만원에 달해서 워드프레스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반면 워드프레스의 창업자가 만든 회사인 오토매틱 역시 유명한 플러그인 외에도 VIP급에 해당하는 사이트를 운영관리 해주고 있기도 하지만 직원은 통틀어서 100명이 조금 넘는 수준이다. 그것도 62개 도시에 흩어져 있다. 도시당 평균 2명도 안 되는 인력이 근무하고 있는 매우 특이한 형태다. 본사인 샌프란시스코에는 10여명 남짓한 인력만이 상주하며 나머지는 각자 집에서 재택 근무를 한다. 이메일보다는 기업용 트위터를 닮은 피투(p2)라는 또 하나의 워드프레스 테마를 활용하여 상당수의 직원간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 해마다 1주일간은 한 도시에 전 직원이 모여서 회포를 푸는 자리를 마련하여 인간적인 끈끈함의 자리를 메우기도 한다.

매트뮬렌워그는 그의 블로그에서 p2가 어떻게 워드프레스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었는 지 자세히 이야기하고 있다. 전통적인 기업 블로그나, 이메일, 스카이프, 채팅 프로그램 등만으로는 떨어져 일하는 직원들간에 원활하고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웠다. 그래서 p2를 고안하게 되고 직원들간의 소통의 상당부분이 기업용 트위터와 비슷한 p2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현재 p2는 무료 테마로 워드프레스 이용자들에게 오픈되어 있다. 그는 향후 워드프레스의 진화방향 중 하나로 이 p2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직원 100명 가량이 전체 웹의 12퍼센트 가량을 책임지고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내고 있고 앞으로 그 성장세는 더 크고 오래갈 전망이다. 특히 오픈 소스형 워드프레스를 재단형태로 만들어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 되지 않는 새로운 기준을 실천한다는 측면에서 워드프레스가 만든 또 다른 세상의 가치는 참으로 크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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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Nearly 80 percent of WordPress users are making revenue (survey), ZdNet

– What’s Going On In The WordPress Economy?, Smashing Magazine

– What’s Going On In The WordPress Economy? – Part 2, Smashing Magazine

웹액추얼리에서 번역하신 위의 스매싱 매거진을 번역한 글도 아래 링크해 놓았습니다.

– 워드프레스를 둘러싼 비즈니스 이야기 Part1

제가 운영하는 비전아레나에서 작년에 한국 시장에서 모바일 앱스토어에 적용된 오픈 이노베이션과 수익모델 관점의 의미를 분석한 보고서입니다.

발행한 지 조금 되었긴 하지만, 아직도 의미있는 내용들이 있다고 생각되어 일반 공개합니다.

본 보고서는 영문으로만 제공됩니다.

*본 글은 CAMTIC 사보에 ‘플랫폼 경영과 기업가 정신’이란 주제로 실은 컬럼입니다. 해당 사보 다운로드를 원하시면  이곳을 클릭하세요.

가끔 인터넷을 보다보면, 플랫폼에 대해 잘못된 시각을 가지고 있는 글들을 보게 된다. 그 중에 기억이 나는 것이 하나 있는 데 바로 ‘대동강 물을 떠다 파는 봉이 김선달’이 플랫폼 비즈니스를 했다고 보는 것이다. 과거에 미국 서부에 금맥 찾기 광풍인 골드 러시 (Gold Rush)가 일어났을 때에도, 정작 큰 돈을 번 사람은 광부들이 아니라 그들에게 물을 판 사람이었다는 말도 있다. 적어도 이들이 훌륭한 사업가라는 점은 인정해야겠다. 하지만 플랫폼 비즈니스를 했다고 보이지는 않는다. 물건을 떼다가 많이 파는 사업에 다름 아니기 때문이다.  자원 (Resource) 중심의 사고는 과거의 패러다임이다. 관계 (Relation) 중심의 사고로 바뀌어야 플랫폼 비즈니스라 할 수 있다.

한 기업의 성장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참여자 모두에게 신바람나는 파티가 될 수 있기 위해서는 이제 ‘대동강물’을 팔려는 장사꾼으로서의 이기심을 버려야 한다.  대동강 물은 사람들이 목마르면, 와서 언제든 먹을 수 있도록 내버려 두도록 하자. 세상이 물을 필요로 한다면, 차라리 우물을 팔 수 있는 기계를 만들어 팔자.  그러면 세상은 좀 더 풍요로워질 것이다.

플랫폼을 어떻게 정의하나?

Day 45: Tiny teacups

이미지출처 플리커, 원작자: kirst19

플랫폼은 알면 알수록 매우 동양적인 사상과 어울리는 개념이다. 허를 통해 실을 얻는 전략적 도구라고도 할 수 있다. 우선 플랫폼은 ‘미리 완결하지 않음으로 경쟁력을 가지는 虛의系(Unoccupied System)’ 다. 그릇과 같다고 할 수 있다. 그릇은 비어있는 공간이 있어야 그 용도가 생긴다.  또한 플랫폼은 ‘내부와 외부, 외부와 외부간 연결의系(Link System)’다. 물위에 세워놓은 다리와 같다. 누군가와 소통을 통해 앞서 비워있는 공간을 채워야 한다. 이렇게 미완의 상태를 열어놓고, 소통하며, 채워감으로서 지속적 성장 모델을 꿈꾸는 것이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한때 스티브잡스가 동양의 참선에 빠졌다는 내용의 책도 있다. 충분히 있을 법한 이야기로 들린다.

플랫폼을 어떻게 경영에 도입하는가?

전통 산업이라 하더라도 얼마든지 기존의 사업 자체를 플랫폼 비즈니스로 변화시킬 수 있다.  제품과 서비스가 결합되고, 기존 사업에 虛의系와 연결의 系를 적용함으로서 가능하다. 특히 오픈 플랫폼 관점에서 외부의 힘을 활용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플랫폼 경영은 또한 관계 기반 경영이다. 다 채워지지 않은 상태로 시작해서, 고객입장에서 완성도 있는 가치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이다. 고객과 虛를 채워주는 보완자 (Complementor)와의 관계가 성공 여부를 좌우한다. 기존의 제품 전략은 다분히 거래 지향의 전략이었다.  고객이 좋아할 만한 물건을 만들어서, 시장에 판다는 측면에서 거래가 될만한 물건이 무엇인지, 시장이 있는 지 미리 설정하고 들어간다. 플랫폼은 고객 니즈가 있을만한 상품이 보완자들의 도움으로 만들어진다. 사업전략, 특히 마이클포터가 집대성한 경쟁우위전략은 기본적으로 전쟁이론에서 나온 것이다. 전투가 이루어질 곳과 싸울 상대를 정하고, 어떻게 유리한 고지를 먼저 선점할 지, 필요한 자원 (병참 자원과 군마)과 역량 (전투력, 사기 등)은 어떻게 확보하고 활용할 지 정한다. 비즈니스 전략은 그러한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전투에서 이기기 위해 만들어진다.  플랫폼을 사업 부문 단위의 일로 치부해 버리면 진정한 사업간의 연결을 통한 플랫폼 전략이 나오기 어렵다. 애플이 하드웨어에서 대부분 수익을 내지만, 아이튠즈 부문이 없었다면 이런 성과도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각 부문별로 최대의 수익을 내는 것을 성과 관리를 한다면, 음악 가격, 앱가격의 높아지면서 하드웨어가 팔리지 않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 그래서 사업부문별로 전략적인 정렬 (Alignment)이 필요하고, 기업의 대외 협력 문화와 성과 보상에 대한 기준도 남달라야 한다.

플랫폼 경영을 활용한 제조 관련 혁신 기업들이 생겨난다

Image courtesy of Quirky

플랫폼기업들은 어떻게 우리의 일상을 변화시키고 있나. 제조업만 놓고 잠깐 살펴보도록 하자. 예전만 하더라도 아이디어가 있지만, 생산능력이나 자금이 없는 사람들은 아이디어의 실현이 거의 불가능했다. 시제품 개발-대량생산-시장반응 거침의 이른바 죽음의 계곡은 그래서 아무나 건널 수 없다는 통념이 있었다. 하지만 좋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시제품을 대신해 만들어 주는 쿼키(Quirky), 또는 최첨단 공장시설을 월단위로 싸게 빌려쓰는 테크샵 (TechShop)은 제조의 문턱을 일반인들에게 낮추고 있다. 그리고 시제품을 킥스타터 (KickStarter)같은 크라우드 펀딩 싸이트에 올리면, 제품 생산을 후원하는 많은 자금을 모을 수도 있다. 최근에 스마트한 손목시계를 만드는 페블 (Pebble) 프로젝트 하나에만 120억원이상의 기금이 모집됐다. 생산은 알리바바를 통해 중국 현지 공장에 맡기고, 판매는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서 한다. 앞서 잠깐 소개한 기업들은 모두 플랫폼 기업들이다. 제품기획-디자인-시제품개발-자금모집-대량생산 등의 각 영역에 특화하여 전문화하고, 나머지는 커뮤니티의 힘을 빌린다는 특징이 있다. 이렇게 플랫폼 기업들이 많이 생겨날 수록, 사회 전체적으로도 효율이 증대되고, 개인발명가가 사업가 될 수 있듯이 새로운 가치가 창출된다고 하겠다.

왜 기업가 정신이 플랫폼 경영에 필요한가?

필자는 여러 기업체 및 기관, 학교에서 강연을 진행하면서, 그리고 플랫폼 기업들의 공통점에 대해 탐구해오면서 느끼게 된 것이 하나가 있다. 그것은 바로 애플, 구글, 페이스북의 현재의 성공은 바로 기업가 정신에 바탕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하필 왜 기업가 정신인가? 보통 스타트업으로 불리는 신생기업들에 주로 요구되는 기업가 정신이란, 하나의 새로운 업을 세우기 위해 열정을 불사르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이다.

스티브잡스의 표현을 빌어 사람들은 애플이 지구상에서 가장 큰 스타트업이라고 이야기 한다. 스타트업들의 우상이기도 한 스티브잡스는 시간이 날 때면, 그들의 멘토 역할을 해주기도 했다. 애플, 넥스트, 픽사에서 다시 애플로 연결되는 그의 인생의 질곡이 말년의 성공을 빛나게 했다. 이런 탐험과 모험정신이 있었기에, 위기에 빠졌던 애플 호를 다시 올바른 궤도에 올려놓은 것이다.

기업가 정신이 플랫폼 경영의 핵심 성공요인이 되는 이유는 자기혁신, 그리고 다른 혁신가들과의 정서적 유대라는 두 가지 측면 때문이다. 플랫폼 기업이 되려면 외부에 있는 혁신 마인드를 가진 기업, 개인들과의 우호적 관계 설정이 중요하다. 이러한 것은 단순히 갑과 을에 의한 공급 관계나 계약문제로 접근할 성질이 아니다. 공급자 (Supplier)가 아닌 팬(Fan)이 있어야 하는 것이고, 플랫폼을 통해 서로 연결된 상태에서 함께 함께 성장하는 공진화 (Co-Evolution)하는 것이다.

정리하며

필자가 신흥 플랫폼 기업들의 이야기가 전략편이 아닌, 열정편임을 보여주는 ‘스트리트 이노베이터’라는 또 다른 책을 써낸 이유도, 이와 같은 생각을 널리 공유하고 싶은 생각에서다. 요즘 플랫폼 기업을 꿈꾸는 많은 스타트업들이 국내에서도 생겨나고 있다. 진정한 플랫폼 기업이 되려면, 플랫폼 전략도 중요하지만, 열정 충만한 기업가 정신이 같이 동반해야 함을 다시 한번 당부드리고 싶다.    (이메일: gazet30@gmail.com)

아래 강연한 내용 관련해서 사이언스 타임지에 나중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스마트 전자정부의 역할은 ‘플랫폼’  (사이언스 타임지, 201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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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열린 제4회 『스마트정부(Gov 3.0) 오픈 포럼』(주제 : 플랫폼으로서 정부의 역할과 추진방향)에서 제가 발표한 자료를 공유합니다. 제 블로그의 최근 글을 참고하시면, 전체적인 맥락 이해에 보다 도움이 되실 것 같아서 슬라이드 아래 부분에 관련 링크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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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자료 이해를 돕는 글들:

시민들이 소화전 주변의 눈을 자발적으로 치우게 할 수 있을까

시민들의 협업 생산은 과학 기술 분야에도 가능하다

공공 데이타를 이용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만약 플랫폼 정부란 게 있다면, 그 모습은 어떠해야할까?

실리콘밸리로부터 배우고 있는 오바마 정부 (Lean Startup에서 Lean Government로)

샌프란시스코의 플랫폼 도시 만들기

The Open Web: Identity is the Platform.

이미지 출처: 플리커, 원작자


매주 금요일 저녁에는 인근 대형서점에 들러서 신간들을 훓어보곤 한다. 서점과 카페가 붙어있어서 책을 구매하지 않고도 편하게 차 한잔 하면서, 신간을 읽을 수 있어서 애용하는 편이다. 물론 팔 책이니, 최대한 깨끗하게 다루면서 본다.

어제는 임원기 기자가 쓴 카카오의 김범수 의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 ‘어제를 버려라’외 3권 정도를 내리 카페에 앉아서 읽었다. 특히 책의 주인공의 이야기에 대한 개인적인 관심이 있었기에, 얇은 책이지만 나름대로 의미있는 점들을 느낄 수 있었다. 원래 스타트업 기업들에 대해서는 블로그를 통해 이런 저런 코치를 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본인도 사업을 막상 해보고 나니 느끼는 부분이, 스타트업들은 몰라서라기 보다는 자원과 시간의 문제로 못하는 경우가 더 많음을 알기 때문이다. 현장에 없는 사람이 지혜는 빌려줄 수 있으되, 감놔라 배놔라 하는 것은 불필요한 친절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책 말미에 최근 카카오가 오픈플랫폼으로서의 방향에 대해 다양한 내부 논의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생각난 김에 몇 가지 카카오가 감안했으면 하는 오픈 플랫폼에 짧막하게라도 메모해 두려 한다.

카카오가 지향해야 할 오픈 플랫폼의 모습

1.페이스북, 트위터와의 전략적인 연계

– 글로벌 플랫폼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위 두 개 플랫폼과의 긴밀한 연계가 필요하다. 최근에 뜨고 있는 많은 SNS들도 직접적인 경쟁재이지만, 사용자들이 쓴 글이 보이게 연동이 되도록 하고 있다. 로그인부터 페이스북/트위터 계정으로 가능하다. 이는 회원들이 올린 글을 담아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케팅 플랫폼으로서 페북/트위터를 활용할 필요를 알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사용자가 대부분인 카카오 입장에서는 지속적인 성장과, 후발주자의 견제라는 측면에서 글로벌 회원 확대는 갈 수밖에 없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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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웹과 친화적인  방향으로의 전환

– 웹에서도 카카오톡의 존재감이 드러나야 한다. 국민 대부분이 쓰고 있는 상황에서도 웹에서는 그 존재감이 미미하다.  블로그나 뉴스글을 친구들에게 추천할 때, 위와 같이 다양한 단추들이 제공되지만, 카카오톡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위에서는 가상으로 그린 것임)  물론 웹에서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아이디 체계 등에 보완이 되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웹에서 블로그 등에 카카오톡 위젯을 걸어 놓는다던가 등등 웹을 통해 소통 도구로서 사용될 수 있는 방법은 많이 있다.  가까운 예로 스카이프만 보아도 참고가 될 것이다. 현재 카카오 스토리의 경우, PC에 설치해야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역시 최근의 경향과 반대되는 것이다. 웹으로 만들어 두어야 오픈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가는 것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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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보다 과감히 오픈할 필요가 있다

– 현재 카카오링크의 오픈 수준은 그다지 높지 않다. 메신저의 특성상 무엇을 오픈해서 사용하게 해 줄지는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지만, 스카이프나 페북/트위터, 최근에는 음악서비스인 스포티파이의 사례에서도 보듯이 오픈을 통해서 플랫폼의 가치를 높이는 것은 늦지 않게 서둘러야 할 사항이다. 물론 공유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을 오픈해야 하고, 그렇게 함으로서 만들어지는 가치가 모두에게 도움되는 방향으로 정책을 잡아야 할 것이다.

해외에 스타트업이 만든 서비스 중에 런치락이라는 것이 있다. 제품 출시나 공연 이전에 사전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로 도와주는 매우 간단한 서비스다. 두 번째 책의 이벤트 때문에, 잠깐 사용할 일이 있었는 데 최근에 개발자를 위한 싸이트를 오픈했으니, 방문해 달라는 안내 메일이 왔다.  아직 수익모델조차 없는 스타트업이지만, 손이 많이 가는 플랫폼 오픈을 일찌감치 시작한 것이다.

플랫폼에 있어서의 오픈은 나의 것을 공짜로 나누어주는 개념이 아니다. 자신을 일부 비움으로서, 더 나은 것을 채울 수 있도록 하고, 그러한 관계를 맺기 위해 먼저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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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 아지트 등이 왜 따로 제공되는 것인지 개인적인 의문이 있다. 나는 카카오톡은 쓰지만, 나머지는 설치하지도 않고 있다. 아직은 필요성을 못 느껴서다. 필요하다고 느끼려면, 그로 인해 충족되는 문제가 있거나, 긍정적인 경험에 의해 가능하다. 후자를 위해서는 카카오톡 안에 스토리를 녹이는 게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ps.원래 블로그를 통해서 다른 사람이 쓴 책은 잘 소개를 안하는 편이지만, 국내 스타트업들의 이야기들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던 차이기에, 그에 대한 책을 최근 연달아 두권이나 낸 임원기 저자에게 소소한 지지를 보내고 싶다.

오늘 오후에 출판사 담당자분으로부터 책 인쇄본이 나와서 저자 증정본을 택배로 보내겠다는 반가운 연락이 왔습니다.

전작 ‘플랫폼 전쟁’에 이어 두번째로 내는 책이긴 하지만, 역시 6개월간 힘들게 쓴 책이 살아있는(?) 실물이 되어 내일이면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설레입니다.  아직 저자도 못 받아본 책이지만, 세상이 하도 빨리 돌아가니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인터넷 서점을 들어가보니 벌써 몇 군데는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 판매 서점 확인하기 )

앞서 두번째 책을 내는 것과 관련한 출간 소감을 이미 올렸습니다만, 아무래도 오랜 시간 준비하고 내놓은 책이다 보니 조금 더 남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출간과 관련된 뒷 이야기는 조만간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당장은 이순간의 느낌을 즐기고 싶군요. ^^

본 도서의 무료 증정 이벤트 접수가 아직 진행 중입니다. ( 5월 12일 ~ 6월 29일 자정)  아직도 신청 안하신 분들은 서둘러 주세요.  그리고 책의 내용 및 목차와 관련된 상세한 부분은 아래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상기 책 소개 내용은 교보문고에서 퍼왔음을 미리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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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한국을 대표하는 플랫폼 전략가이자 10년 이상 e비즈니스 컨설턴트로서의 경험을 쌓은 저자가 전작 『플랫폼 전쟁』(조용호 지음, 21세기북스 펴냄)에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거대 기업에 초점을 두고 이야기했다면, 플랫폼 기업에 대해 다룬 자신의 두 번째 책인 이번 도서에서 플랫폼 사업가들의 ‘열정’을 이야기한다. 그 열정의 궤도를 따라가다 보면 지금껏 기존의 플랫폼 기업들에게서 배우지 못한 창의성과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사회적 영향력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조용호는 세상의 변화에 대해 쓰는 플랫폼 전략가. 한국을 대표하는 플랫폼 전략가로서 비즈니스 세상의 큰 변화와 플랫폼 경영 관련 활발한 연구 및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핀란드의 알토Aalto 경제대학 MBA를 나왔고, 현재 정부 관련 산업정책 자문위원, 한양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 중이다. 오라클 코리아, 삼일 PWC 등을 거치며 10년 이상 e비즈니스 및 신규 사업/기술 전략 컨설턴트로서의 경험을 쌓았다. 2010년부터 플랫폼 전략, 비즈니스 모델 관련 경영 컨설팅 전문업체인 ‘비전아레나VisionArena Consult’를 설립해 대표로 활동 중이며, KT, 삼성전자 등 국내 유수의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수행했고, 교육, 강연 워크샵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의 플랫폼 전략과 경쟁, 미래변화 전망을 다룬 저서 『플랫폼 전쟁』은 국내 기업들의 플랫폼 전략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한 차원 끌어올렸으며, 중국, 대만 등 해외에서도 곧 출간 예정이다. 저자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자문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블로그 ‘조용호의 변화하는 세상읽기’(bradcho.wordpress.com)와 트위터(@brettcho), 독자와 직접 소통하기 위한 도서 홈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스트리트이노베이터 홈페이지 http://streetinnovator.com 
    저자 SNS 링크 http://about.me/bradcho

목차

  • 추천사
    들어가는 말
    감사의 말
  • PART 1. 고난을 극복하고 아이디어를 실현한 작은 거인들
    01 떠오르는 거리의 혁신가들
    빅 아이디어로 기존 산업에 신선한 충격을 준 신흥 플랫포머
    그들은 어떻게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을까
    성공은 앉은 자리에서 얻어지지 않았다.
    02 거리의 혁신가가 이겨 내야 하는 시간들
    막막한 상황에서 세상을 바꿀 아이디어를 찾는 시간
    실행을 위해 자금과 팀을 모아야 하는 시간
    시장에 제품을 내놓은 후, 자신감을 잃어 가는 시간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는 듯싶은 시점에, 어김없이 오는 위기의 시간
  • PART 2. 제조 분야의 신흥 플랫포머
    01 전 국민 아이디어 공작소, 쿼키 (Quirky)
    고교 시절부터 시작된 사업에 대한 겁 없는 열정
    아이팟 케이스의 전시회 출시 중에 얻은 통찰
    하지만 시장에 필요한 것은 솔루션이 아니었다
    사람들의 아이디어, 쿼키의 제품으로 변신하다
    쿼키에서 얻은 교훈
    02 가내수공업의 부활을 꿈꾸는 공장, 테크샵 (TechShop)
    발명가가 직접 지어 올린 열린 공장
    포틀랜드 공장의 폐쇄로 알게 된 사실
    스타벅스에서 먹는 커피 값으로 바꿀 수 있는 것
    대나무 태블릿 케이스부터 제트팩까지
    발명가와 예술가를 위한 플랫폼
    테크샵에서 얻은 교훈
  • PART 3. 금융 분야의 신흥 플랫포머01 작은 기업가와 큰 세상을 연결하다, 키바 (Kiva)
    아프리카에서 재발견한 기부의 진정한 의미
    증권법, 테러방지법까지 공부하게 된 사연
    자고 일어나 보니, 스타가 되다
    좋은 뜻에 동참한 페이팔의 도움
    믿었던 파트너의 배신으로 맞은 위기
    마침내 모두가 걱정하던 수익모델을 찾다
    키바에서 얻은 교훈
    02 벼룩시장을 즐겁게 하는 개인 간 카드 거래, 스퀘어 (Square)
    오렌지 빛 유리 세공품에서 얻은 아이디어
    투자 제안을 하러 다니며 돈까지 벌게 된 사연
    아이폰4와의 안 맞던 궁합과 커지던 소비자 불만
    현금이 불필요한 시대를 위한 계속되는 도전
    스퀘어에서 얻은 교훈
    03 크리에이터를 위한 21세기 르네상스를 꿈꾼다, 킥스타터 (KickStarter)
    DJ 초청 공연을 준비하며 마음속에 떠오른 의문
    오랜 기다림, 그리고 크리에이터를 위한 벤처의 탄생
    십시일반의 마음을 모아 크리에이터를 돕는다
    스토리의 힘으로 만들어 낸 수만 개의 기적
    군중에 의한 신(新)메디치 시대를 열다
    킥스타터에서 얻은 교훈
  • PART 4. 자동차와 숙박 분야의 신흥 플랫포머
    01 본격적인 상용 전기 차 충전소를 짓다, 베터플레이스 (BetterPlace)
    다보스 포럼의 화두에 걸맞은 대담한 구상
    테슬라 모터스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다
    이스라엘에서 시작된 매듭 풀기
    도이치뱅크에서 온 분석가들의 생각
    독점기업의 우려와 게임 체인저로서의 기대
    베터플레이스에서 얻은 교훈
    02 전에 없던 숙박 경험을 제공한다, 에어비앤비 (AirBnB)
    방 하나를 세놓은 경험이 사업이 되다
    지지부진한 상황 속에 맞은 미국 대선
    폴 그레엄과의 만남, 그리고 와이 컴비네이터
    도난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을 뻔했던 위기
    에어비앤비에서 얻은 교훈
  • 5장. 유통과 미디어 분야의 신흥 플랫포머
    01 상품 판매에 큐레이터를 도입한다, 오픈스카이 (OpenSky)
    블로거와 제휴한 쇼핑에서 시작하다
    큐레이터를 통한 방식에 사운을 걸다
    쇼핑에 사람의 온기 불어넣기
    유명인사 마케팅을 환호하는 브랜드들
    오픈 스카이에서 얻은 교훈
    02 공짜음악으로도 사업이 된다, 스포티파이 (Spotify)
    우연히 홈씨어터에서 얻게 된 사업 아이디어
    불확실성 속에서 버틴 2년의 시간
    4대 음반사들의 전격적 지원을 이끌어 내다
    션 파커, 그리고 페이스북과의 만남
    젊은 층은 편리성과 휴대성에 반하다
    스포티파이에서 얻은 교훈
  • 6장. 사회정책 분야의 신흥 플랫포머
    01 시민들로부터 사회문제의 해결책을 듣는다, 오픈아이데오 (OpenIdeo)
    제품 혁신 분야에서 소셜의 역할에 주목하다
    페이스북을 통한 실험으로 알게 된 점
    어떻게 아이들이 신선한 음식을 좋아하게 할까
    미국과 아프리카, 모두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법 찾기
    오픈 아이데오에서 얻은 교훈
  • 7장. 거리의 혁신가에게서 배운다
    01 거리의 혁신가들에게서 배울 수 있는 것들
    좋은 동업자와 함께 시작하라
    고객이 답을 가지고 있다. 가서 만나고 들어라
    빅 아이디어는 머릿속이 아닌, 주변 관찰에서 온다
    투명하게 공개하고, 신뢰를 최우선시하라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 생존 능력을 키워라
    피봇 (Pivot) 하라
    02 플랫포머로서의 성공 비밀
    작아보이는 것이, 나중에 보면 큰 것이다
    초기에는 양면 시장을 일면화해라
    동시 확보 전략으로 승부하라
    결국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서비스가 성공한다에필로그
    참고문헌

책속으로

  • 그들의 이야기는 단순히 성공의 결과만을 담고 있지 않다. 성공 이전에 고약한 문제들을 기꺼이 풀고, 손에 손 잡고 한꺼번에 다가오는 시련을 어떻게 대했는지가 더 관심사이기도 하다.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여행에서, 부딪힌 장애물에 당당히 맞서며 나아갔기에 이들은 거리의 혁신가라고 불릴 만하다. 또한 성공과 고난을 같이 이야기하고 있기에 이노베이터들의 성공과 고난 극복기라고 부제를 달아도 좋을 듯하다. -p.8~9
  • 거리의 혁신가들은 여정에서 만나는 첫 실패에 주저앉지 않는다. 그것이 회복될 수 있는 수준이라면, 오히려 빠른 실패가 더 좋은 약이 될 수도 있다. 잘못 계획한 여정을 서둘러 바로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실패를 받아들이는 태도 역시 중요하다. -p.43
  • 적어도 테크숍이 있는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제품을 생산할 때 건너야 할 세 가지 죽음의 계곡 중에서 첫 번째 단계인 시제품 제작과 관련된 부분은 위험 부담 없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대기업의 연구소와 공장에 있던 수준의 최첨단 장비들을 이제 일반인들도 마음껏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p.71
  • 새로운 변화의 수단으로 그들 눈에 띈 것은 사람들이 많이 들고 다니던 아이폰이었다. 컴퓨터와 같은 역할을 하는 스마트폰에 신용카드를 인식하는 동글을 부착하면, 크고 무거운 카드 단말기가 필요 없을 것이다. 시제품은 그로부터 한 달 만에 만들어졌다. 창업자들은 각자의 역할을 나누었다. 서버 개발은 잭 도시가, 신용카드 인식기는 짐 매켈비가 맡았다. 아이폰용 앱 개발은 트리스탄 오티어니를 영입했다. 스퀘어는 제품 시연 시점부터 창업자들에게 돈을 벌게 해 주었다. -p.99
  • 세콰이어 캐피털은 에어비앤비가 목표로 하는 시장의 규모를 연 40조 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 초기에 집에서 남는 공간을 빌려 주는 것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집 전체, 아파트 한 동, 아름다운 성, 심지어는 에스키모가 사는 눈으로 만든 이글루까지 에어비앤비에서 여행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어떤 이는 아이폰4의 판매 시점에 맞추어 며칠 전부터 애플 스토어 앞에 설치한 텐트를, 에어비앤비를 통해 200달러에 빌려 주려고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p.148
  • 두 번째 교훈은 경쟁자를 재정의하라는 것이다. 스포티파이의 경쟁자는 불법 복제 사이트라는 정의는 음반사업자들에게 주는 마케팅 메시지가 아니라, 실제로도 스포티파이의 경쟁력이 무엇인지를 규정하게 된다. 불법 복제를 이용하면 공짜에 가깝게 음악파일을 받아서 들을 수 있다. 그런데 정말로 불법 복제한 음악을 소비하는 데 비용이 안 들었을까. 불법 복제 사이트를 통해 원하는 음악을 검색하는 시간과 과정상의 불편함, 그리고 음악파일을 저장하고 들고 다녀야 하는 것이 모두 돈을 안 낼 뿐이지, 소비자 입장에서는 비용이다. -p.185
  • 두 사람의 머리가 하나보다 낫다. 앞의 이야기에서처럼 서로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스타트업 기업은 여러 가지 험난한 여정을 헤쳐 나가야 한다. 그런 과정에서 아무래도 혼자일 때보다는 둘 이상일 때 의지가 되고, 서로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그러면 우리가 살펴보았던 거리의 혁신가들은 어땠을까. 열 개의 기업 중에서 여섯 군데가 두 명 이상의 공동 창업자로 시작하였다. -p.209
  • 결국 누군가를 돕는 마음으로 시작한 서비스가 세상을 바꾼다. 그 누군가가 자신이 될 수도 있고, 주변의 다른 사람이 될 수도 있다. 지금은 모두들 각 분야의 대표 선수로 발돋움하고 있는 거리의 혁신가이자, 떠오르는 신흥 플랫포머, 그리고 타이탄에 맞서는 아테네의 젊은 신들이지만, 이들의 시작은 미미했다. ‘차고 속의 두 사내’들이었다. -p.245~246

출판사 서평

  •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소셜 커머스 사이트, 애플의 아이튠즈 사이트나 구글의 앱스토어 등을 머릿속에 떠올리면 어떤 단어가 연상되는가? 만약 지금 바로 ‘플랫폼’이라는 말이 떠올랐다면 현대 산업 사회를 꿰뚫는 핵심 명제를 제대로 알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여전히 이 용어가 생소하거나 플랫폼을 몇몇 거대 IT업체들하고만 연관된 개념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가지고 있다면 이 용어에 좀 더 포괄적인 사고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새롭게 다가올 미래의 물결 속에서 플랫폼 기업은 단순히 IT업계 종사자나 기존의 경영자에게만 유효한 개념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틀을 깨고 신선한 가치를 전달하고자하는 사고를 가진 젊은이들의 상상력 놀이터로 그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기업에서 이런 모습들이 나타날까? 혁신적 플랫폼 기업을 소개하고, 앞으로 그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책『스트리트 이노베이터』(조용호 지음, 21세기북스 펴냄)가 출간됐다. 한국을 대표하는 플랫폼 전략가이자 10년 이상 e비즈니스 컨설턴트로서의 경험을 쌓은 저자가 전작 『플랫폼 전쟁』(조용호 지음, 21세기북스 펴냄)에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거대 기업에 초점을 두고 이야기했다면, 플랫폼 기업에 대해 다룬 자신의 두 번째 책인 이번 도서에서 플랫폼 사업가들의 ‘열정’을 이야기한다. 그 열정의 궤도를 따라가다 보면 지금껏 기존의 플랫폼 기업들에게서 배우지 못한 창의성과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사회적 영향력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열정과 패기로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는 ‘창고’ 속의 이노베이터 16인의 이야기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올랐는데, 그 아이디어를 실현시킬 자금이 없다거나 우여곡절 끝에 시제품은 만들었는데, 유통 경로를 뚫지 못했다 등의 문제는 사업가들이 초기에 사업을 시작할 때 겪는 공통적인 어려움이다. 처음부터 운 좋게 큰 자본을 투자받아서 사업을 하는 경우는 현실에서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플랫폼 기업의 등장으로 이런 고민은 한순간에 사라졌다.
    저자는 총 열 개의 기업을 제조, 금융, 자동차와 숙박, 유통과 미디어, 사회정책 등 다섯 개 파트로 나누어 그들이 사업을 확장해가는 중에 만난 도전과 위기, 기회에 대해 이야기한다. 쿼키(Quarky)는 제조업의 대표 주자다. 자신의 아이디어를 상품화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제안을 현실화할 방안을 모색하고, 제품을 제조해 사이트에서 판매한다. 이렇게 얻은 수익은 아이디어 제공자와 함께 나눠 고객이 사업가가 되고, 사업가가 고객이 되는 풀을 형성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이 보편화되는 데서 아이디어를 얻은 카드 거래 서비스 업체 스퀘어(Square)도 혁신적이다. 엄지 손톱만한 크기의 동글(dongle)을 휴대폰에 연결하면, 언제 어디서나 쉽고 간편하게 카드결제가 가능하다. 수익을 추구하지 않고, 사회문제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혁신가들도 있다. 무하마드 유누스 박사의 영향을 받아 아프리카에서 마이크로 파이낸스를 시작한 키바(Kivva)나 대중의 아이디어로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열린 아이디어 공작소 오픈아이데오(OpenIDEO) 역시 NGO를 대체할만한 대안적인 형태의 소셜 플랫폼이다.
  • 세상을 뒤집은 플랫포머들의 혁신 전략 미래 기업의 해답은 길 위에 있다
    젊은 혁신가들의 시작은 사실 굉장히 미미했다. HP를 창업한 휴렛과 패커드처럼 ‘차고 속에서 머리를 맞대고 있는 사내아이들’에 불과했다. 그들이 기존의 기업가들과 차이를 드러낸 지점은 자본을 축적한 상태에서 사업을 시작하기보다 고객의 눈으로 사회적 필요성을 인식하고, 여럿의 지식과 정보를 집중시킬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든 것이었다. 저자는 성공한 플랫포머를 위한 네 가지 성공비밀을 제시한다.
  • 1. 작아 보이는 것이, 나중에 보면 큰 것이다
    2. 초기에는 양면 시장을 일면화해라
    3. 동시 확보 전략으로 승부하라
    4. 결국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서비스가 성공한다
  • 플랫폼 기업의 특성상 초기에 많은 회원을 확보하지 못하면 장기적인 기업 운영에서 난항을 겪을 수밖에 없다.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가치가 사회의 전반적인 동의를 얻을 만한 것인지가 초기 회원 유입에 큰 역할을 미치지만, 일시적으로 사업을 일면화하거나 수익 추구 이전에 가치 공유를 우선으로 홍보하는 등의 활동도 필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것도 결국 아이디어를 어떻게 행동으로 옮기느냐의 문제에서 비롯된다. 그래서 저자는 이렇게 결론을 내린다.
    “원래부터 좋은 아이디어란 없다. 좋은 실천만이 있을 뿐이다.”

*관련 포스트

드디어 ‘스트리트 이노베이터’가 금일 출간되었습니다.

국내 스타트업의 도전과 고난극복의 이야기를 찾습니다

손바닥TV  모닝쇼에 나온 스트리트 이노베이터

스트리트 이노베이터와 관련된 소개 클립

이번에 두번째 책을 내게 되었습니다. 출판사는 첫 책 ‘플랫폼전쟁’을 냈었던 21세기북스입니다. 지금 열심히 편집팀에서 작업 중이십니다.

금번 책은 저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첫번째 책은 제가 쓰고 싶은 책을 썼다면, 이번에 나오는 책은 제가 보고 싶은 책을 썼기 때문입니다. 아마 나중에 책을 받아서 읽어보시게 되면, 제가 어떤 말씀을 드리는 지 아시게 될 것입니다.

책을 쓰면서 제 마음속의 여러가지 복잡한 생각들이 정리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미래 변화에 대한 책도 필요하지만, 제일 가치있는 것은 읽는 독자의 생각과 마음을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출간일인 6월말까지는 한달여 남짓 남았지만, 책을 읽으실 분들도 그런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하시길 희망합니다.

출판사 (21세기북스)와 함께 출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친구/지인을 추천해 주신 25명에게 신간 ‘스트리트 이노베이터 (가제)’를 무료로 드립니다. 6월말까지 계속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신청 바라겠습니다.

도서 무료 증정 이벤트 페이지 http://signup.streetinnovator.com/

스트리트 이노베이터 (가제) 페이스북 페이지 http://www.facebook.com/streetinnov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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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이노베이터 (The Rising Platformers) (가제) – 떠오르는 신흥 플랫포머 이야기

– 대단히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있다고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공에 이르지 못한다. 인내심과 예리한 상황판단, 팀웍 등을 통해서 아이디어를 실현해 나가고, 결과적으로 모양은 달라질 지언정, 초기에 마음속에 품었던 사명(Mission)을 이루어가는 진정한 이노베이터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봄으로서, 아이디어 이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독자 스스로 깨닫게 하고, 그들로부터 배울 점이 무엇인지를 제시한다.

– 사례로는 실리콘 밸리나 국제사회에서 최근 떠오르고 있는 신흥 플랫폼 기업 중에서 속한 산업에 큰 변화를 몰고올 기업들의 이야기를 주요 대상으로 한다.